중국 시장 뚫은 첫 국산 배터리
기술력 하나로 이뤄낸 성과

중국 시장은 절대 못 뚫는다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그 누구도 넘지 못했던 장벽을 LG에너지솔루션이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중국 배터리 시장이라는 ‘철옹성’을 향해 국내 배터리 기업이 던진 도전장이 마침내 성과를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의 대표 자동차 제조사인 체리자동차와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최소 1조 원 규모의 ‘잭팟’을 터뜨렸다.
이 계약은 단순한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의 문을 기술력으로 열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업계의 시선이 LG에 쏠리고 있다.
난공불락이던 중국 시장, 기술로 뚫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외국계 배터리 업체에게 거의 불모지에 가까운 땅이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CATL, BYD 등 중국 현지 배터리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이 자국 업체와의 협업을 선호해 외국 기업의 진입은 더욱 어려웠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굳게 닫힌 문을 46시리즈 배터리로 열어젖혔다.
체리자동차와의 계약은 6년에 걸쳐 총 8GWh, 약 12만 대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로, 업계에서는 이 계약 금액이 최소 1조 원 이상일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자국 업체 외에는 문을 잘 열지 않는 상황에서, LG의 46시리즈가 유일하게 의미 있는 수주 실적을 낸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성능·효율 다 잡은 ‘46시리즈’, 시장 판도 바꾸나

이번 수주 성공의 열쇠는 바로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배터리’다.
기존의 2170 배터리보다 출력은 5배, 용량은 6배 이상 향상된 이 원통형 배터리는 고출력과 고용량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도 횟수를 줄여 생산 효율성까지 높였다는 점도 주목받는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추운 환경에서 더 강한 출력과 충전 효율을 보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삼원계(NCM) 배터리는 특히 주행거리 면에서 경쟁 우위를 갖는다.
안전성도 강화되어, 고효율 환기 기술과 폭발 방지 시스템으로 화재 위험을 낮추는 등 고급 기술이 총집결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등과의 대규모 계약을 통해 글로벌 수주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체리자동차와의 계약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배터리’로서 46시리즈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사례로 해석된다.
캐즘 넘는 LG, 글로벌 슈퍼사이클 대비 본격화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정체, 이른바 ‘캐즘’이 논의되는 시점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공격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는 고성능 46시리즈와 함께 안정성을 높인 배터리 모듈 및 팩 솔루션인 CAS도 공개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LG의 미래 전략이자 준비된 승부수였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해야만 캐즘을 넘을 수 있다”며, “46시리즈 공급을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체리자동차와의 계약은 그 전략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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