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인들만 챙겨주더니”… 벼랑 끝에 선 중년, 결국 정부 ‘중대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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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52.9세 퇴직
73.4세까지 일하고파
20년 공백 메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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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재취업 지원 체계 전면 개편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장년 구직자들은 73.4세까지 계속 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주된 일자리에서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다. 20년이 넘는 공백이 발생하는 셈이다.

고용노동부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장년 재취업 지원 체계를 전면 재편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충청중장년 내일센터를 방문해 40대, 50대, 60대 연령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144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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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구직자 / 출처 : 연합뉴스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60세 이상 정년도래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 대한 장려금을 기존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했다.

최대 3년간 총 1440만원까지 지원된다. 정년연장이나 재고용 제도를 도입한 비수도권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중장년내일이음패키지라는 이름으로 일자리 발굴, 생애경력설계, 훈련, 일경험, 취업알선을 하나로 묶어 지원한다.

중장년 특화 훈련과정을 수료한 뒤 제조업이나 운수 및 창고업 등 구인난 일자리에 취업해 6개월 이상 근속하는 중장년에게는 일손부족일자리 동행인센티브가 새로 도입된다.

전국 40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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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내일센터 / 출처 : 연합뉴스

중장년내일센터는 현재 37개소에서 올해 40개소로 늘어난다. 노동부는 고용센터, 중장년내일센터, 폴리텍대학, 지자체를 연결하는 중장년고용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울산고용센터는 200인 미만 사업장 2500곳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뒤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해 58명의 중장년 채용에 성공했다.

서울고용센터는 대기업 희망퇴직자를 중소기업의 자문 인력으로 연결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일경험 기회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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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구직자 / 출처 : 연합뉴스

50대 이상 중장년을 위한 경력지원제도 운영도 강화된다.

전기, 소방·시설, 산업안전, 사회복지사 등 유망 분야에서 1~3개월간 실무 수행과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월 최대 15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장년은 특화 훈련과정 수료 후 새로운 분야 자격증 3개를 취득하고 취업에 성공했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비수도권 식품제조 기업 대표는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직무이해도 높은 중장년을 신속히 채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공공 고용서비스가 단순 취업알선을 넘어 경력전환과 생애설계 차원에서 긴 인생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국제노동기구 방향에 공감한다며, 중장년과 기업의 수요를 민첩하게 파악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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