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드디어 나왔다”… 농심이 칼 갈고 만든 ‘역작’ 라면에 소비자들 ‘열광’

50년 만에 돌아온 오리지널 라면
큰사발로 재탄생, 젊은 층 겨냥
한우 국물·쫄깃한 면으로 차별화

1975년 첫 출시된 농심라면이 이번엔 용기면으로 돌아왔다.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심라면큰사발면’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선보였던 봉지면 형태의 농심라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든 제품이다.

농심라면큰사발면은 국내산 한우와 쌀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고,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도 적용해 편의성까지 더했다.

재출시된 농심 라면은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얼큰하고 진한 소고기 풍미가 특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물이 진하고 면이 잘 어울린다”, “건더기가 큼직해서 만족스럽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농심은 이번 제품이 간편식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층에게 적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이번 제품에 1975년 광고 문구였던 ‘형님 먼저, 아우 먼저’의 감성을 반영했다. 기존의 볏단 이미지는 라면 상자를 주고받는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이를 통해 추억과 현대적 이미지를 결합했다.

농심 측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면서도 현재 소비자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제품 출시와 함께 SNS 인증 이벤트도 연다. 제품 패키지 일러스트 3종을 모두 모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한우 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농심의 기술력과 정체성을 담은 라면으로,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