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국보다 더 위험?” … 핵심 생산기지에 터진 폭탄에 삼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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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흔들리나
베트남 생산분에 관세 46%
미국 시장 가격 경쟁력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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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여파 / 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갤럭시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그간 전폭적으로 의존해 온 베트남 생산기지에 미국이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삼성의 글로벌 스마트폰 전략에 경고등이 켜졌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을 미국 시장으로 수출해 왔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공급망부터 수익성까지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절반 이상 베트남서 생산…삼성, 핵심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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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여파 / 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베트남에 46%, 중국 34%, 인도 27% 등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에도 공장이 있지만, 한국은 생산 규모가 작고 인도는 대부분 내수용으로 활용된다.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는 사실상 삼성의 베트남 생산분 전반에 46%의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글로벌 생산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러한 고율의 관세는 결과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세 폭탄, 애플에도 ‘불똥’…가격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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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여파 / 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삼성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진 곳도 있다. 애플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대부분을 중국 정저우에서 생산해 왔다.

여기에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본 34% 관세에 이미 부과된 20%를 더하면 총 54%의 관세를 물어야 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추가 관세까지 현실화된다면, 이 수치는 79%까지 뛸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 문제로 트럼프가 중국에 더 높은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생산 거점을 인도, 베트남, 태국 등으로 분산해 왔지만, 여전히 중국 중심의 공급망 구조는 여전하다. 결국 애플은 아이폰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고, 이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자(반도체), 삼성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LG이노텍(카메라 모듈), LG화학(배터리) 등 국내 기업들도 연쇄적인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다.

LG전자·가전업계도 ‘긴장’…생산지 분산 전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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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여파 / 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스마트폰뿐 아니라 가전제품 역시 이번 관세 조치의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태국 등지에서 가전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태국은 36%, 중국은 34%의 관세가 적용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윙 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생산지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리스크 최소화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관세 부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이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가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서 빠진 점은 두 회사 모두 안도하는 분위기다. 두 기업은 멕시코에서 TV와 생활가전을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으로의 우회 수출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멕시코에 대한 관세도 예고하고 있어,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관세는 협상 수단”…트럼프의 계산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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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여파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한 보호무역 조치라기보다는 ‘협상의 지렛대’로 분석된다. 업계는 오는 9일(현지시간) 관세 부과 전까지 베트남 등 국가와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결국 이번 관세 전쟁은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 간의 ‘줄다리기’ 양상으로 번질 전망이다. 그 사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을 포함한 수많은 기업은 전략 수정과 생존을 위한 재편성에 돌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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