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무서워서 타겠나…” 국토부 신차 대상으로 이것 조사해 봤더니…

국토교통부,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 발표
국내 출시된 18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
볼보 S60, 기준치 초과하는 유해물질 검출
국토부
볼보 S60 (출처-볼보)

볼보의 대표 중형 세단 S60 모델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18개의 신차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차종인 총 17개 모델이 유해물질에 대한 권고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다수 신차들이 실내 공기질에 대한 안전 기준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 S60,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인 톨루엔 1,202.3㎍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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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출처-볼보)

이번 조사 대상은 현대차 그랜저, 코나 EV, 제네시스 GV60, 아우디 Q4 e-트론, A3, 볼보 S60, 메르세데스-벤츠 E 300e, EQE 350, BMW 620d, iX3,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트랙스, 푸조 e-208, 308, 포드 브롱코, 렉서스 NX 350h, NX450h+ 등 18개 차종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조사에서, 볼보 S60 일부 차량에서 톨루엔이 기준치인 ㎥당 1,000㎍을 초과하는 1,202.3㎍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톨루엔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구토 및 위장 장애, 신경계 등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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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결과 (출처-국토교통부)

이에 국토부는 톨루엔이 검출된 원인으로 실내 청소에 사용된 오염 세척 약품을 지목하고 이의 교체를 권고했다. 현재 해당 제조사는 이 권고에 따라 약품 교체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해 벤젠 기준을 초과했던 메르세데스-벤츠 GLA250 4MATIC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해당 차종은 출고 전 주행 시험 및 주유 작업 중 신차 보호용 비닐 커버와 종이깔개가 오염되어 벤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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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출처-볼보)

국토부는 작년 벤젠 기준을 초과했던 메르세데스-벤츠 GLA250 4MATIC 모델이 이번에는 권고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조사 측에서 권고 사항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에 대한 증빙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해당 차종에 대해 추가적인 추적조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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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출처-볼보)

한편, 국토부 자동차정책과 김은정 과장은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제작사의 자발적 실내 공기질 관리 및 개선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한 제작사와 차량은 원인 분석 및 시정조치 계획 수립 이후에도 추적조사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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