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4천만 원대부터 시작
젊은 소비자 겨냥한 첨단 기술 탑재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2025년형 아큐라 ADX가 공개됐다.
지난 11월 14일 공개된 ADX는 경제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소형 SUV로 “이 차가 하이브리드였다면 고민할 필요조차 없었을 텐데.”라며 해외 자동차 팬들이 SNS와 포럼에서 아큐라 ADX를 두고 쏟아낸 반응이다.
혼다 HR-V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ADX는 완전히 다른 차별화로, 스포티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최신 디지털 기술까지 결합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고급스러움 더한 외관과 실내

ADX는 아큐라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펜타곤 그릴’과 LED 헤드램프로 고급스러운 첫인상을 준다.
전체 길이 4720mm로 아큐라 RDX보다는 작고, 혼다 HR-V보다는 길다. 후면에는 듀얼 배기구와 LED 테일램프가 장착돼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또한, 실내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하여 디지털 기술과 편의성이 돋보이게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9.0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기본 사양이다.
더불어 블랙-화이트, 레드-블랙 등 다양한 색상 조합으로 개성을 살렸고, 동급 최고 수준인 약 96cm의 뒷좌석 다리 공간과 680리터의 트렁크 용량으로 실용성도 확보했다.
고급 트림에서는 파노라믹 선루프와 스웨이드 시트, 금속 마감 페달이 추가되며, 어드밴스 패키지에서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카메라가 포함돼 더욱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한다.
첨단 기술과 안전성, 완벽에 가까운 성능

엔진은 1.5리터 VTEC 터보차저 4기통으로, 약 200마력의 출력을 낸다. CVT 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주행감을 강조했으며, 전륜구동(FWD)을 기본으로 AWD(사륜구동)를 옵션으로 제공했다. 이에 AWD는 전륜 토크의 50%를 후륜으로 전송할 수 있어 눈길이나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주행 모드로는 눈길, 컴포트, 일반, 스포츠 모드가 있으며, 상위 트림에서는 개인 설정이 가능한 맞춤형 모드를 추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자동 제동, 차선 유지 보조 등 첨단 안전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1.5리터 터보 엔진의 출력이 아쉽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 완벽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여 이런 피드백은 향후 모델 개선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과 출시… 젊은 세대 공략 나선 아큐라

2025년형 ADX는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첫 출시되며, 가격은 약 3만 5천 달러(한화 약 4,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세부적인 옵션별 가격은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큐라가 이번 모델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제성, 실용성, 고급스러움을 갖춘 ADX가 BMW X1, 아우디 Q3 등 유럽 강자들과의 경쟁 속에서 SUV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