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괜찮을까”.. 한번 충전에 833km 주행가능한 프리미엄 미니밴의 ‘정체’

중국 홍치, 브랜드 최초 미니밴 ‘HQ9’ 출시
압도적인 크기와 럭셔리한 실내 갖춰
최대 833km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카니발
HQ9 / 출처 = 홍치

“이 정도면 카니발이랑 비교할 필요도 없겠는데?”, “한번 충전에 833km라니, 장거리 운전도 문제없겠어.”

중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홍치(Hongqi)가 첫 번째 프리미엄 미니밴 ‘HQ9’을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장 5,222mm, 전폭 2,005mm, 전고 1,935mm라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833km를 주행할 수 있어 주행거리 면에서 경쟁 모델을 크게 앞선다.

거대한 크기와 독창적인 디자인

카니발
HQ9 / 출처 = 홍치

홍치 HQ9는 기존 미니밴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대형 차체를 자랑한다. 5m가 넘는 길이에 넓은 실내 공간까지 갖춘 이 차량은 중국 내에서도 가장 큰 미니밴 중 하나로 꼽힌다.

전면부는 대형 크롬 그릴과 길게 뻗은 헤드라이트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 디자인은 독특하지만 다소 복잡하다는 평가도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고급스럽긴 한데, 후면 디자인이 살짝 과한 느낌”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833km 주행, 강력한 하이브리드 성능

카니발
HQ9 / 출처 = 홍치

HQ9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에 있다. 2.0리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며, PHEV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408마력과 최대토크 82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전기 주행거리와 내연기관의 조합을 통해 최대 833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제로백은 8.1초, 최고 속도는 180km/h로 대형 미니밴치고는 준수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카니발
HQ9 / 출처 = 홍치

실내는 7인승(2+2+3)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특히 2열은 VIP 전용 공간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전동 시트와 전동 슬라이딩 팔걸이까지 적용되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하지만 최신 중국 자동차들이 대거 도입하고 있는 대형 터치스크린과는 거리가 먼, 다소 보수적인 버튼 방식이 적용되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조작이 직관적이라 좋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최신 감각이 부족하다”는 아쉬운 의견도 나왔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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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9 / 출처 = 홍치

HQ9는 기아 카니발, 현대 스타리아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내에서도 미니밴 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있는 만큼, HQ9의 성공 여부가 향후 브랜드의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홍치는 이미 2021년 H9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려 했으나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HQ9의 등장을 계기로 다시 한번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HQ9의 성능과 디자인이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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