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마력 넘는 파워에
6인승 독립 시트까지 갖춰
가격은 3천만 원대부터 시작

“팰리세이드 타던 사람들, 흔들리겠는데?”
중국 체리자동차의 프리미엄 SUV 브랜드 제투어(Jetour)가 내놓은 신형 ‘샨하이 L9’이 국내 자동차 업계에 묵직한 존재감을 던지고 있다.
5미터에 육박하는 대형 차체, 427마력의 괴물 같은 성능, 여기에 실내 고급스러움까지 더했음에도 시작 가격은 약 3,350만 원으로 동급 국산 SUV보다 한참 낮은 가격이다.
SUV 시장에서 흔히 듣던 ‘가성비’라는 말이 진짜 설득력을 얻기 시작했다.
수입차 뺨치는 외관 디자인

제투어는 최근 새로워진 ‘샨하이 L9’의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하며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기존 모델에서 큰 폭의 변화를 예고한 이번 신형은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수준이다.
차체 길이는 4,911mm로 이전보다 소폭 길어졌고, 전체적인 비율은 그대로 유지됐다. 전면부에서는 기존의 크롬 그릴이 사라지고, 무광 블랙 패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날렵한 인상의 이 변화는 전기차의 디자인 트렌드를 닮아 있다. 후면은 좌우로 길게 이어지는 일체형 리어램프가 새롭게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하단 클래딩은 이제 차체 색상과 통일돼 저가 이미지가 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차라는 편견을 잠시 내려놓고 보면, 가격 대비 완성도가 상당하다”며 “디자인만 놓고 보면 5천만 원대 차량이라 해도 믿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내 공간의 재구성, ‘가성비 프리미엄’

외관만큼이나 실내의 변화도 눈에 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기어 레버의 위치 변화다. 기존의 플로어 타입에서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옮겨진 컬럼식 전자 변속 레버는 센터 콘솔의 공간을 대폭 확보하게 해주었다.
공간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수납력도 개선됐고, 실내 개방감 역시 좋아졌다는 반응이다. 시트는 고급 소재로 마감돼 촉감과 시각적 만족감을 모두 잡았고, 조수석에는 접이식 테이블까지 숨겨져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좌석 구성이다. 기존의 5인승과 7인승 모델 외에, 이번에는 2열에 독립 캡틴 시트를 갖춘 6인승 모델이 추가됐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구성을, 3천만 원대 차량에서 제공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강력한 성능과 ‘넘사벽’ 가격

성능도 만만치 않다. 신형 샨하이 L9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며, 156마력의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총 출력 427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19.43kWh 용량으로, 도심에서는 사실상 전기차처럼 운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구동방식은 여전히 전륜구동(FWD) 기반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향후 사륜구동 옵션이 추가된다면,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가격’이다. 중국 현지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 모델의 기본 가격은 16만 9,9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3,350만 원 수준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식 출시 시점에는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구성이 국산 SUV에서라면 최소 5천만 원 이상은 줘야 한다”며, “샨하이 L9이 ‘대륙의 실수’에서 ‘대륙의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들어올때 애기하고
전반적은 기본기. 하체강성, 승차감, 안전성,내구성 등등에 대해서 기사에 좀 올려주세요
기아,현대 넘 비싸게 팔어서 출시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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