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왜건 시장에 새 강자
M 역사상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실용성과 퍼포먼스의 완벽한 조화

BMW 코리아가 초고성능 왜건 ‘M5 투어링’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고성능 패밀리카 시장에 파란을 예고했다.
4일 BMW 코리아에 따르면 M5 투어링은 1억 7,100만 원의 가격으로 공식 출시됐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화제는 BMW M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M 브랜드의 전동화 시대 개막

M5 투어링에 적용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4.4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727마력, 최대토크 101.9kg·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3.6초에 불과하다.
주목할 점은 순수 전기 주행 모드다. 22.1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인증 기준 55km를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 최고 속도는 140km/h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성능 모델에서도 전동화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BMW는 M5를 통해 퍼포먼스와 환경 규제 대응을 동시에 해결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경쟁 모델과의 치열한 각축전

M5 투어링은 아우디 RS6 아반트, 메르세데스-AMG E53 에스테이트와 고성능 왜건 시장에서 경쟁한다.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RS6 아반트 퍼포먼스는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으로 621마력을 내며 가격은 1억 7,550만 원이다.
반면 메르세데스-AMG는 E53 에스테이트를 통해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조합으로 612마력(AMG 다이내믹+ 패키지 적용 시)을 발휘한다.
미국 시장 기준 가격은 9만 4,050달러(약 1억 3,070만 원)로 경쟁 모델 대비 2만 달러 이상 저렴하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M5 투어링은 최고 출력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가격과 성능의 균형을 고려하면 각 모델이 뚜렷한 개성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실용성까지 갖춘 슈퍼 왜건

M5 투어링은 트렁크 용량 500리터를 제공하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30리터까지 확장된다. 골프백, 여행 가방은 물론 자전거까지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
섀시 시스템도 정교하게 조율됐다. 엔진룸과 차체 하부, 후면부 등에 보강재가 추가됐고, 주행 환경에 따라 감쇠력을 실시간 조절하는 M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된다.
M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과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은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한다.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의 드라이브로직 기능은 운전자 의도에 맞춰 변속 시점을 조절한다.
BMW 관계자는 “M5 투어링은 일상 주행부터 서킷 주행까지 모든 상황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에서도 스포츠카 못지않은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