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차 1300만대 달성” … 720km 주행하는 전기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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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신에너지차 생산 1300만 대 달성
고성능 전기 세단 ‘U7’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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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 U7 / 출처 = BYD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신에너지차 누적 생산 1300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000만 대를 달성한 이후 8개월 만에 300만 대를 추가로 생산한 것이다.

1300만 번째 차량은 고급 브랜드 양왕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U7‘으로, 고성능과 긴 주행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양왕 U7, 고급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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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 U7 / 출처 = BYD

BYD는 지난 21일, 자사의 1300만 번째 신에너지차 생산 달성을 공식 발표했다. 1000만 대 돌파 이후 불과 8개월 만의 기록이다.

주인공은 양왕 브랜드의 전기 세단 ‘U7’이다. 이 모델은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1306마력의 출력을 내며, 135.5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720km의 주행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차량에는 레벨 3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센서가 장착됐고, 승차감을 위한 DiSus 서스펜션도 적용됐다. 공기저항 계수는 0.195Cd로 설계돼 고속 주행 시 효율성까지 높였다.

생산 가속…그러나 중국 정부는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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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 U7 / 출처 = BYD

BYD는 2021년 중국 최초로 NEV 100만 대 생산을 기록한 후, 2022년부터는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급속한 성장 속도에 대해 중국 정부는 경고를 보냈다. 시진핑 주석은 전기차 산업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지적했고, 리창 총리도 “비정상적인 경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9월, 전기차·배터리·태양광 산업의 감산을 포함한 공급 개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급화 전략 본격화한 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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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 U7 / 출처 = BYD

BYD는 고급 브랜드 양왕을 2023년 초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왕 차량은 약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천만 원)의 가격대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덴자 브랜드의 Z9, N7 등에 이어 U7은 BYD가 기술력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까지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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