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으로 골치 “드디어 해방이다” … 서울시 ‘혁신적 행보’에 시민들 ‘환호성’

전기차 충전소, 이제 교통카드 한 번
앱 없이도 ‘태그 한 번’이면 끝
친환경 생활, 서울서 더 가까워졌다
서울시
전기차 / 출처 = 연합뉴스

전기차 충전 방식이 더 간편해졌다. 서울시 공공 충전소에서 티머니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면 곧바로 충전이 시작된다.

지난 3일부터 서울시 공공 전기차 충전소에 티머니 결제 시스템이 정식 도입됐다. 기존처럼 각 충전소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카드를 따로 발급받는 번거로움 없이, 누구나 익숙한 방식으로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충전소에 ‘교통카드’ 태그만 하면 끝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 출처 = 뉴스1

서울시는 최근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한 결제 등록 후 스마트폰 또는 교통카드를 충전소 단말기에 접촉하면, 별도 인증 없이 충전이 자동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충전소마다 각각의 앱을 설치하거나 별도의 회원카드를 발급받아야 했기에 번거로움이 컸다. 특히 고령층이나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교통약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컸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는 단 한 번의 등록만으로 전국 어디서든 손쉽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생활 인프라를 하나의 결제 흐름으로 통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결제 기업’에서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

서울시
티머니 / 출처 = 연합뉴스

티머니는 이번 서비스로 전기차 충전이라는 공공 인프라 분야에 본격 진입했다. 이미 약국, 편의점, 카페, 주차장 등 오프라인 결제망을 넓혀온 티머니는 이제 ‘친환경 모빌리티 결제’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티머니 관계자는 “대중교통에서 쌓아온 UX 노하우를 전기차 충전에 그대로 이식했다”며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경험을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결제를 중심으로 한 도시 서비스 통합이 본격화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 확대와 함께 전국 확대도 시사

서울시
전기차 /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는 현재 9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140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 인프라에 티머니 결제를 결합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시스템은 서울시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티머니는 향후 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충전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적인 확산도 고려 중이다.

한편,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5000원 이상 충전 시 1000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다시 충전비로 사용할 수 있다.

티머니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가 도시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는 하나의 촉매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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