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재고에 파격 할인까지
중형 세단 끝판왕, 마지막 기회?
단종설 속 ‘역대급’ 조건 등장

“이 가격이면 진짜 안 사고는 못 배기죠.”
폭탄 할인 소식에 자동차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세단 G70을 최대 500만원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각종 조건을 충족하면 3000만원대에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파격적인 할인은 G70의 단종 가능성과도 맞물려 마지막 ‘득템 찬스’로 불리고 있다.
재고 소진 전까지…한정 조건의 유혹

현대자동차는 4월 말까지 제네시스 ‘더 뉴 G7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큰 할인 폭은 ‘트레이드-인’ 조건에서 나온다. 현대차나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차량을 반납하고 G70 신차를 구입할 경우, 200만원이 즉시 할인된다.
이와 함께 전용 카드로 1000만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 오토’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추가로 25만원이 할인된다. 전시차를 선택할 경우엔 50만원이 더 깎이고, 현대카드 포인트로는 최대 50만원 상당을 차감할 수 있다.
여기에 ‘더 베터 초이스(THE BETTER CHOICE)’라는 특별 프로모션으로 80만원, 개별소비세 인하분 61만원까지 모두 적용하면 G70을 3870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밟으면 튀어 나간다”…명성에 걸맞은 성능

G70은 탄탄한 성능과 디자인, 고급 사양으로 출시 당시부터 수입차를 위협하는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렸다.
전장 4685mm, 전폭 1850mm, 휠베이스 2835mm의 날렵한 차체에, 최고 출력 370마력(3.3 가솔린 터보 기준), 최대 토크 52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녔다.
제로백 4.7초, 최고 속도 270km/h에 달하는 성능은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후륜구동 기반의 플랫폼 위에 가변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반응성과 엔진 사운드 모두를 잡았다.
실내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기본 장착돼 있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약 9.0~9.4km. 트렁크 공간도 여유 있어 일상은 물론 여행에도 무리가 없다.
단종설의 그림자…’마지막 G70′ 될 수도

하지만 이번 할인 이벤트엔 한 가지 복선이 있다. G70의 향후 생산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방향성 재정립에 나선 가운데, 엔트리 모델인 G70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제네시스 글로벌 기획 총괄 마크 최는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G70의 후속 모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G70은 제네시스 라인업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로, 브랜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속에서 G70의 위치는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업계에선 “G70 단종은 고급 브랜드로의 본격 전환을 의미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신 이를 대체할 전기 세단이나 쿠페형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G70을 접고도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충분히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현시점에서 G70을 구매하는 것은 가성비 면에서 상당히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재고떨이아닌가
2000cc는 없조 얼피지
염가 마케팅은 브랜드 가치에 결코 좋지 않은데,,, 그 선례를 따라가고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