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가 국내에? 타스만 큰일났네” .. 830마력 괴물 전기 SUV, 2026년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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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허머 EV, 2026년 초 국내 상륙
대각선 주행 크랩워크로 차별화
게임 체인저 될 수 있을까
GMC 허머 EV
허머 EV / 출처 : GMC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던 GMC 허머 EV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는다.

GMC는 17일 허머 EV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수, 강남, 이태원 일대에서 ‘허머 인 더 시티’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대각선 주행하는 4톤 전기 괴물

GMC 허머 EV
허머 EV / 출처 : GMC

허머 EV SUV의 핵심은 크랩워크(CrabWalk) 기능이다. 4륜 조향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을 대각선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이 기술은 전기차 특유의 정밀한 모터 제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좁은 주차 공간이나 험로에서 일반 SUV는 엄두도 못 낼 기동성을 발휘한다. 회전 반경은 쉐보레 볼트 EV와 비슷한 수준으로, 5m가 넘는 차체 크기를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파워트레인은 더욱 압도적이다. 트리플 모터 구성의 최상위 트림은 최고출력 830마력, 최대토크 약 1,590kg.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3.5초에 불과하다. 공차중량 4톤이 넘는 차체가 스포츠카처럼 튀어나가는 셈이다.

246kWh 배터리에 513km 주행

GMC 허머 EV
허머 EV / 출처 : GMC

배터리 용량은 246kWh로 현존하는 양산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이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13km다. 800V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약 12분이면 16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채운다.

에어 서스펜션은 지상고를 최대 400mm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810mm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다. 49.7도 경사의 오르막도 거뜬하다. 오프로드 성능만큼은 전기차 중 단연 최고라는 평가다.

실내는 3열 시트를 갖춘 패밀리 SUV 구성이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2,316리터에 달하며, 전면부에도 320리터 프렁크가 마련된다. 탈착식 루프 패널을 적용한 인피니티 루프는 오픈카 수준의 개방감을 선사한다.

2억원대 가격, 승부수 될까

GMC 허머 EV
허머 EV / 출처 : GMC

북미 시장 가격은 약 1억 4,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도입 시 관세와 각종 비용을 감안하면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 사이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픽업트럭이 아닌 SUV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GMC 시에라 픽업이 국내 판매 중이라 라인업 중복을 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GMC는 2026년 초 허머 EV를 포함해 총 3개 차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120년 헤리티지와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내 전기 SUV 시장은 이미 테슬라 모델X, 벤츠 EQS SUV, BMW iX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허머 EV가 오프로드 성능과 압도적인 파워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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