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감소, 올해 980만 판매 전망
친환경차 대체제로 하이브리드 차량 급부상
완성차 업체들,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
최근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감산과 신차 발표를 연기하는 등 전기차의 인기가 정체기를 맞고 있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대체제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정체기 맞이하나?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는 ‘캐즘’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고 있다. ‘캐즘’이란 신기술 개발 이후 대중화되기까지 수요가 정체되는 현상을 뜻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의 판매량은 100만 676대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의 경우 1분기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6%가량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시장에선 하이브리드 인기
전기차 시장에서 수요가 둔화된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1분기 국산 친환경차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해 지난해 1분기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차 중 친환경차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전기차의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친환경차량의 판매가 늘어난 것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올 1분기 전년 대비 51.4% 감소한 1만 6237대가 판매된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올해 판매된 친환경 차량 가운데 84.4%인 8만 5828대이다.
더불어, 차종별로는 기아의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1만9729대로 1위를 기록했고, 현대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의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차량 전 차종에 도입
올해 1분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실적이 크게 성장한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 차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경우 전기차 부문의 생산을 줄이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차종의 하이브리드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 실적으로 현대차를 뛰어넘은 기아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달 초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현재 6개인 하이브리드 차종을 9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2026년에 셀토스와 텔툴라이드, 2028년엔 쏘넷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중고ㅡ완전똥값돼겠네ㅡ하기야중고로누가전기차를사겠냐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