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코나 뛰어넘나?” … 국산 신형 전기 SUV, 첫 공개 앞두고 ‘들썩’

신형 전기 SUV, 9월 첫선 가능성
‘아이오닉2’ 유력…유럽 현지 생산
플레오스 탑재로 차세대 플랫폼 첫 적용
코나
코나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내놓을 신형 소형 전기 SUV에는 자사의 차세대 통합 플랫폼이 처음으로 탑재된다.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릴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이 차량은 ‘아이오닉2’로 불릴 가능성이 크다.

플랫폼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전면적으로 새로 설계된 이 차는 현대차 미래 전략의 시험 무대라 할 수 있다.

‘아이오닉2’ 유력…유럽 엔트리 시장 공략 본격화

코나
코나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 SUV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법인 총괄 자비에 마르티네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몇 달 내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은 코나 일렉트릭보다 작은 엔트리급 모델로, 아이오닉 시리즈의 저가형 포지션을 맡게 된다. 가격은 3만 유로(한화 약 4,740만원) 수준으로, 기존 인스터와 코나 사이를 메우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판매는 내년 중반부터 시작되며 생산은 유럽 현지 공장, 특히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이뤄져 빠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2와 플랫폼 공유…’플레오스’로 차별화

코나
EV2 콘셉트 / 출처 = 기아

이 신형 SUV는 기아가 준비 중인 ‘EV2’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두 차량 모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며 동일한 배터리 구성과 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58.3kWh와 81.4kWh 두 가지가 제공되며 각각 유럽 WLTP 기준 약 430km와 598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구동 방식은 전륜 모터 단일 구성으로 최고출력은 201마력, 최대토크는 28.9kg·m에 달한다.

하지만 단순 ‘플랫폼 복제’는 아니다. 현대차는 이 차량에 자사의 차세대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레오스(Pleos)’를 최초로 탑재한다.

‘플레오스’ 첫 탑재…UX 진화의 신호탄

코나
EV2 콘셉트 / 출처 = 기아

플레오스는 차량 운영체제(OS)부터 클라우드, 커넥티비티 기능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 소프트웨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멀티윈도우 기능, AI 음성비서, 주행 상황에 따라 변하는 앰비언트 사운드와 조명 등으로 사용자의 몰입감을 높이며, 현대차는 차량 내 소프트웨어 경험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아이오닉2가 플레오스를 탑재한 첫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르면 2026년 2분기 유럽에서 본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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