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없이 전기차처럼 달린다” … KGM 신기술에 기대감 ↑, 도대체 뭐길래?

EREV 기술까지 본격 개발
SUV 중심 7종 신차 라인업 예고
고객 경험 플랫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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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 출처 : 연합뉴스

한 번도 본 적 없는 하이브리드가 현실로 다가왔다. 전기차의 불편함은 덜고, 효율은 그대로 살린 기술이 드디어 등장한 것이다.

KGM은 6월 17일 평택 본사에서 열린 ‘KGM FORWARD’ 행사에서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더불어 2030년까지 총 7종의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미래형 전동화 모델의 비전을 공유했다.

실용적 SUV 중심, 7종 신차 출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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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하이브리드 / 출처 : 연합뉴스

KGM은 코란도, 무쏘 등 SUV 유산을 기반으로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신차 7종을 2030년까지 순차 출시한다.

대표 모델인 SE10은 중대형 SUV로, 콘셉트카 ‘F100’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중국 체리자동차와 공동 작업한 ‘T2X 플랫폼’이 적용되며, 2026년 출시 예정이다.

여기에 오프로더 감성의 KR10, 그리고 무쏘 스포츠·칸 가솔린 모델 또한 2026년 1분기 등장 예정이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빠르게 바뀌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개발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에서 EREV로… 기술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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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 수출 선적 기념식 / 출처 : 연합뉴스

KGM이 내세운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전동화 기술의 단계적 진화다.

이번에 공개한 하이브리드는 충전 스트레스를 없앤 실용형 전기차로, P1-P3 구조 듀얼모터(e-DHT)와 1.83kWh 대용량 배터리, 고효율 엔진을 조합해 9가지 주행 모드를 구현한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도 개발 중이다. EREV는 전기차에 내연기관을 보조 전력원으로 추가한 방식으로, 플러그 없이도 전기차처럼 달릴 수 있는 구조다.

이에 SE10은 이 기술을 적용한 xEV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기술력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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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언 / 출처 : 연합뉴스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그 기술의 첫 실체다.

동급 최대 연비(복합 15.8km/ℓ)를 구현하며, 단일 트림 기준 3,700만 원대 가격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KGM은 사전계약 고객에게 금융 혜택과 차량 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쏘의 실용성과 미래 기술이 결합된 이 모델은, KGM이 지향하는 전동화 전략의 대표 주자가 될 전망이다.

‘브랜드 경험’이 구매로… 플랫폼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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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곽재선 회장 / 출처 : 연합뉴스

KGM는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 플랫폼 확대에 나선다.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수도권 외 전국 주요 도시로 확장하고, 제품 이해도와 브랜드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올해 3분기에는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 ‘KGM MOBILING’을 선보인다. 초기 비용, 보험·정비 부담 없이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의 라인업에 더해 픽업트럭, 아웃도어 패키지 등 차별화된 구독 옵션도 예고됐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동 수단을 넘어 삶과 연결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GM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EREV까지 아우르는 전동화 전략을 실현하며, 기술과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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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산 베터리 파워트레인에 껍대기만 만들어서 팔겠다
    라고 간단한 말을 길게 설명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