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까지 제쳤다” … 3000만 원대 가성비에 판매량 폭주한 ‘국산 車’

유럽이 인정한 안전성
3천만원대 ‘갓성비’ 전기 SUV
테슬라
EV3 / 출처 = 기아

기아의 전기 SUV EV3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유럽 안전 평가에서 별 다섯을 받은 것은 물론,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상을 휩쓸며 그 이름을 각인시켰다.

한국에서 만든 콤팩트 SUV가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올해의 차’라는 영예를 안았다.

유럽이 먼저 인정한 ‘안전한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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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 출처 = 기아

EV3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평가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네 가지 항목, 성인과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탑승자의 주요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성능을 증명했다.

기아는 앞서 EV6, EV9 모델도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V3까지 포함해 전기차 전 라인업이 안전성에서 세계 최정상급으로 평가받았다.

수상 릴레이…세계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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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 출처 = 기아

EV3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5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까지 거머쥐었다.

영국의 ‘왓 카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소형 전기 SUV’, 핀란드에서는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 기자들이 선정하는 WWCOTY에서는 ‘콤팩트 SUV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다층적 소비자 그룹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짜 매력은 ‘합리적인 고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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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 출처 = 기아

EV3의 인기에는 이유가 있다. 고급 전기차 수준의 전동화 기술과 첨단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롱레인지 모델은 유럽 기준 최대 605km 주행이 가능하며, 350kW 급속 충전 시 단 31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실내는 기하학적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슬라이딩 콘솔, 넉넉한 트렁크와 프론트 수납공간, 기아 AI 어시스턴트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도 탑재됐다.

여기에 국고 보조금 등을 더하면 구매 가격은 3000만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이런 기능과 안전성을 갖춘 전기 SUV는 찾기 어렵다.

판매량도 눈에 띈다. EV3는 지난 3월 국내 전기차 시장 누적 판매 1위로 테슬라 모델Y와 현대 아이오닉5, 캐스퍼 EV를 앞섰으며, 4월 한 달간 3388대를 판매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30세대 구매 비율이 40%에 달하며 ‘젊은 전기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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