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하이브리드 제쳤다”…4년 연속 1위 셀토스, 드디어 ‘이것’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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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1위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 등장 확정
현대차그룹 최초 e-AWD 기술 적용 주목
12월 10일 정식 공개 후 내년 상반기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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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The 2025 셀토스’ / 출처 : 기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아 셀토스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차세대 셀토스의 환경부 인증을 마쳤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에 지난 24일 등록된 내용을 보면 신형 셀토스는 기존 1.6 가솔린 터보 2종에 더해 1.6 GDI 하이브리드 1종이 새롭게 추가됐다.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4기통 1.6리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지만 최고출력은 193마력으로 현행 대비 5마력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형제차인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4기통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전기모터를 조합하며 엔진 단독 출력은 105마력, 시스템 합산 출력은 141마력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첫 e-AWD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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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The 2025 셀토스’ / 출처 : 기아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현대차그룹 양산차 최초로 적용되는 e-AWD 시스템이다.

e-AWD는 기존 기계식 사륜구동과 달리 트랜스퍼 케이스나 프로펠러 샤프트 없이 후륜에 장착된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일반 주행 시에는 전륜만 구동되다가 접지력이 필요한 순간 후륜 모터가 개입해 안정성을 높인다.

업계 관계자는 “e-AWD는 구동축 부품이 줄어들어 2열 공간 확보에 유리하고 회생제동 효과까지 더해져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사륜구동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 프리우스 AWD 모델이 적용한 E-Four 시스템과 유사한 개념으로, 프리우스 AWD는 30kW 출력의 리어 모터를 통해 복합연비 20.0km/L를 달성한 바 있다.

소형 SUV 시장 판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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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The 2025 셀토스’ / 출처 : 기아

셀토스는 2019년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히 1위를 지켜왔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약 2만 8천대로 여전히 소형 SUV 부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형제차인 현대 코나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연비 19.5km/L를 달성하며 선전하는 가운데 셀토스는 가솔린 터보 모델만으로 경쟁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업계에서는 셀토스 하이브리드가 코나 하이브리드를 뛰어넘는 20km/L 이상의 복합연비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와 e-AWD 시스템 추가로 가격은 기존 대비 약 500만원 상승한 2,600만~3,2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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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The 2025 셀토스’ / 출처 : 기아

차량 업계 전문가는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소형 SUV 판매 1위 차종인 셀토스에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면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베트남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신형 셀토스를 오는 12월 10일 정식 공개한 후 내년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 선행 양산을 시작으로 2분기 중 본격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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