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이나 싸졌다” … 로터스 엘레트라 에메야 2026년형 출시, 전기차 초급속 충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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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성능에 가격까지 낮췄다
로터스, 파격적인 모델명 개편
충전 속도·주행거리도 업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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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트라 / 출처 = 로터스

최고 918마력 하이퍼카가 2천만원이나 싸졌다. 로터스가 하이퍼 SUV ‘엘레트라’와 하이퍼 GT ‘에메야’의 2026년형 모델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두 모델 모두 트림명을 차량 출력에 맞춰 ‘600’과 ‘900’으로 개편했다. 강화된 사양에도 일부 트림은 전작 대비 2천만원 이상 저렴해졌고, 유럽 주요 시장과 비교해도 최대 3600만원까지 낮은 가격이 책정됐다.

출력 중심 트림 체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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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엘레트라, 2026 에메야 / 출처 = 로터스

로터스는 기존의 ‘S’, ‘R’ 트림 체계를 버리고, 차량 출력 수준을 기준으로 트림명을 정비했다. 2026년형은 ▲600 ▲600 GT SE ▲600 스포츠 SE ▲900 스포츠 ▲900 스포츠 카본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600 시리즈는 612마력의 듀얼 모터를 기반으로 하고, 900 시리즈는 무려 918마력을 자랑한다. 0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도 주목할 만하다. 에메야 900 트림은 단 2.78초면 충분하며, 엘레트라 역시 2.95초로 뒤지지 않는다.

충전 시간 20분 미만… 실용성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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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에메야 / 출처 = 로터스

충전 속도 역시 인상적이다. 두 모델 모두 800V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350kW급 D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에메야는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 엘레트라는 22분이 소요된다.

주행거리도 우수하다.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엘레트라는 최대 463km, 에메야는 518km까지 달릴 수 있어, 단거리 주행에서뿐만 아니라 장거리 주행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졌다.

고급 사양, 가격 경쟁력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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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에메야 / 출처 = 로터스

600 GT SE 트림은 장거리 운전에 특화된 모델로, 인텔리전트 글라스 루프와 원격 주차 기능, 21인치 휠이 기본 제공된다.

스포츠 SE는 후륜 조향 시스템과 전자식 안티롤바가 포함된 ‘다이나믹 핸들링 팩’이 적용돼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최상위 900 스포츠 카본 트림에는 시트부터 인테리어까지 카본 소재가 넓게 적용됐으며, 고급 패키지 사양이 대거 포함됐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브랜드 77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과 가격 두 부분 모두에서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했다”며 “직접 운전해 보면 로터스의 정체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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