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슈퍼카에 도전장, 머스탱 GTD
압도적 성능과 공기역학적 디자인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스러운 내부

미국 머슬카 머스탱이 슈퍼카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산차 최초로 뉘르부르크링 7분대를 돌파한 GTD, 최고출력 826마력을 자랑한다.
포드가 공개한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는 유럽 슈퍼카와 맞먹는 성능으로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모델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6분57초685의 기록을 세우며, 미국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7분대 벽을 돌파했다. 이는 포르쉐나 페라리 같은 유럽 슈퍼카가 지배하던 영역에 미국 머슬카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셈이다.
포드는 이를 기념하며 특별 한정판 모델인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미국적 정체성과 도전 정신을 상징하며, 머스탱이 걸어온 역사를 집약한 상징적 모델로 평가받는다.
압도적 성능, 한계를 넘어선 기술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는 5.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26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5km에 달하며,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고속 주행의 안정성을 위해 건식 섬프 오일 시스템과 세미 액티브 댐퍼가 적용됐고, 또한 차체 곳곳에 사용된 카본 파이버 공력 부품들은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했다.
디자인 또한 성능만큼이나 강렬한 모습을 했다. 차체는 퍼포먼스 화이트를 기본으로 레이스 레드와 라이트닝 블루의 트윈 스트라이프가 더해져, 이는 1964년 머스탱의 상징적 배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리얼 카본 소재의 전면 스플리터와 후면 디퓨저, 대형 리어 스포일러는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다.
항공기에서 영감받은 고급스러운 내부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의 내부는 항공기의 ‘글래스 콕핏’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블랙 오닉스 컬러의 가죽과 다이나미카 소재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는 중앙에 레이스 레드 그라데이션 스트라이프를 배치해 강렬함을 더했으며, 3D 프린팅된 티타늄 패들 시프터와 변속 링, 그리고 IP 배지로 외부와 내부 모두에서 머스탱만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줬다.
머스탱 GTD, 미국의 도전 정신을 상징

포드는 이 모델을 단순한 고성능 자동차 이상의 의미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포드 머스탱 GTD 브랜드 매니저 짐 오웬스는 “머스탱 GTD는 퍼포먼스의 정점이자, 대담한 도전 정신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는 2025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식 데뷔하며,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기본형 GTD가 325,000달러(약 4억 7,550만 원)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미국 머슬카의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머스탱 GTD가 유럽 슈퍼카 브랜드들에게 어떤 충격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드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