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체제 흔들리나”… 쏘렌토·싼타페 고민하던 사람들 ‘이 車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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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개월 만에 2만대 돌파한 신예
E-테크 듀얼모터로 하이브리드 90% 점유
쏘렌토 독주 체제에 균열 만든 비결
쏘렌토
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코리아

중형 SUV 시장에 돌풍이 불고 있다. 쏘렌토의 15개월 연속 1위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4개월 만에 2만 대를 돌파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비슷한 시기 경쟁 모델보다 크게 앞섰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후 4개월 만에 2만 2,034대를 판매하며 중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는 같은 시기 출시된 KGM 액티언의 4,641대와 비교하면 5배 가까운 수치다.

더 놀라운 건 판매 구성이다.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500대 수준에 그친 반면, E-테크 하이브리드는 2만 대 이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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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의 핵심은 직·병렬 듀얼 모터 시스템이다.

100kW 구동모터와 60kW 보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1.5 터보 엔진과의 조합으로 복합연비 15.7km/L를 달성했다.

배터리 용량은 1.64kWh로 작지만, 도심 주행 시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 그룹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연상케 하는 듀얼 모터 구성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3,815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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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가격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다. 하이브리드 테크노 트림이 3,815만 원부터 시작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300~500만 원 저렴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프레스티지 3,885만 원부터,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익스클루시브 3,888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기본 트림에서 70만 원가량 저렴하다.

최상위 트림인 에스카파드도 4,582만 원으로 경쟁사 최상위 트림 대비 5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여기에 12.3인치 3연 디스플레이(클러스터+센터+동승석)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구매 후 5년간 무제한 5G 데이터 지원,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OTT 스트리밍 등 IT 편의사양도 풍부하다.

2026년형에서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버전을 추가하며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3-zone 독립 풀 오토 에어컨, 320mm 무릎 공간, 927mm 뒷좌석 헤드룸 등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르노코리아 매출 80% 증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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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은 르노코리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4년 르노코리아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으며, 언론은 이를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분석했다.

2025년 들어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1월 폴스타4 위탁 생산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2,040대로 주춤했지만, 2월 4,106대, 3월 5,195대로 빠르게 회복했다.

3월에는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국내 제조사 중 유일하게 판매량 10위권에 진입했다.

11월에는 2,403대로 다소 감소했지만, 이는 중견 3사 전체가 영향을 받은 시장 환경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쏘렌토는 같은 달 1만 47대를 판매하며 15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그랑 콜레오스는 E-테크 하이브리드 기술과 가격 경쟁력으로 쏘렌토 독주 체제에 균열을 만들었다”며 “2026년형 모델 조기 투입으로 중형 SUV 시장 3위 자리를 굳히려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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