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의 정점에 선 토요타 SUV 크라운
메탈·블랙 투톤으로 시선 사로잡아
고성능 하이브리드로 완성도 ‘강조’

토요타가 크라운 시리즈 출시 70주년을 기념해 ‘크라운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신형 크라운의 SUV 라인업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모델은 투톤 컬러와 전용 디자인 요소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일본 시장에서 먼저 선보이며 브랜드의 상징성을 부각한 가운데, 국내 출시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크라운 70주년, SUV로 재해석되다

‘크라운 스포츠’는 16세대 크라운의 SUV 버전으로,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크라운 시리즈 출시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전통적인 세단의 품격에 역동적인 SUV의 비율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크라운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번 에디션은 일본 현지에서 약 5,500만 원(597만 엔)에 책정됐으며, 외관은 토요타의 고급 컬러인 ‘프레셔스 메탈’ 마감이 적용됐다.
루프와 필러는 금속 빛을 띠고, 보디는 화이트 혹은 블랙 중 선택 가능하며, 기본 탑재된 21인치 무광 블랙 휠은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실내는 고급스러움, 퍼들 라이트로 ‘한정판’ 인증

실내 디자인도 특별함이 두드러진다. 블랙 러스터 가죽 시트에는 구리색 스티치가 들어가 세련미를 살렸다.
도어 아래에 비치는 ‘70th Anniversary’ 퍼들 라이트와, 대시보드·기어 노브·스마트 키에 새겨진 기념 로고는 한정판의 존재를 더욱 확실하게 드러낸다.
사이드 데칼은 옵션으로 제공되며, 전체적으로 절제된 고급스러움 속에 강렬한 포인트를 배치해 크라운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234마력 하이브리드부터 PHEV까지… 고성능도 겸비

동력 성능 역시 만만치 않다. 크라운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은 총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234마력의 풀하이브리드와 306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이 준비됐다.
두 모델 모두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Four AWD)을 기본 장착해, 안정적인 주행과 스포티한 감각을 동시에 제공한다. 토요타는 이번 모델을 통해 “70년의 유산을 미래의 기술로 연결하는 새로운 크라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고급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크라운 스포츠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