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전기차, 복스홀의 귀환

복스홀이 고성능 전기차 ‘모카 GSE(Mokka GSE)’를 공개했다. VXR 단종 이후 오랜 공백 끝에 내놓은 모델로, 복스홀은 이 차량이 단순한 출력 상승을 넘어서, 전기차에 랠리 감성을 더한 진짜 고성능차라고 강조했다.
모카 GSE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도 검토 중이다.
276마력 전기모터와 고성능 섀시 튜닝

모카 GSE는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약 35.1kg·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9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다.
이 성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차량 전반에 걸쳐 섬세한 조정이 이루어졌다. 앞바퀴에는 기계식 차동제한장치를 장착해 코너링을 강화했고, 차체는 기존보다 10mm 낮아졌다.
새로운 이중 유압식 쇼크 업소버와 롤 강성이 189% 향상된 후방 서스펜션도 적용됐다.
오펠 전기 랠리 기술과 고성능 제동 시스템 적용

스티어링 감각은 복스홀의 모회사 오펠이 전기 랠리 경주를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반영해 재조율됐다. 여기에 380mm 대형 디스크 브레이크와 알콘 4피스톤 캘리퍼로 제동력도 대폭 끌어올렸다.
외형은 절제된 공격성을 보여준다. 벌집 모양의 전면 그릴, 노란색 악센트와 GSE 배지가 존재감을 더한다.
실내는 알칸타라 소재 스포츠 시트를 중심으로, ‘GSE 퍼포먼스 데이터’라는 전용 디스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이 화면에서는 가속도, G-포스, 배터리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복스홀의 부활, 기대감 높아져

이번 모델은 복스홀이 현재까지 출시한 전기차 중 가장 빠른 차량으로 소개됐다. 복스홀 측은 “일상에서도 짜릿한 순간을 제공하는 차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모카 GSE의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상위 트림인 GS 모델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복스홀이 과거 VXR 시리즈의 명성을 잇고,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