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쏘렌토 긴장해라” … 단종됐다 말 나오던 車, 화려하게 부활한 패밀리 SUV

SUV로 돌아온 볼보의 과감한 변신
중국 시장 정조준한 전략 모델
최대 200km 전기 주행 거리 제공
싼타페
XC70 / 출처 = 볼보

한때 왜건 시장을 주름잡던 볼보의 XC70이 돌아왔다. 다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2016년 단종 이후 자취를 감췄던 XC70이 8년 만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재탄생했다.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이번 신차는 미래 전동화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시 살아난 이름, 완전히 달라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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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70 / 출처 = 볼보

볼보 XC70은 본래 2000년대 초중반 볼보 V70 왜건의 크로스오버 버전으로 사랑받았던 모델이다. 하지만 SUV 트렌드에 밀려 2016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2025년, 볼보는 이 전설적인 차명을 다시 꺼내들었다. 다만 이번엔 왜건이 아닌 중형 SUV로 변신했다.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XC70을 개발 중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최대 200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차체는 기존 XC60보다 크고, 최신 전기 SUV EX90과 미니밴 EM90의 디자인 언어가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전면에는 날렵한 주간주행등이 자리하고, 전기차스러운 클린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측면은 볼보 특유의 비율과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역동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다듬어졌다. 뒷유리는 더 가파른 경사로 디자인됐고, 후면은 L자형 테일램프와 블랙 가니쉬로 와이드하고 안정된 인상을 준다.

전동화 전략의 교두보, XC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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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70 / 출처 = 볼보

볼보는 이 모델을 ‘완전 전동화를 향한 교두보’라 정의한다. 기존 SPA 플랫폼보다 진화한 ‘SMA(Scalable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하며,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설계를 갖췄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는 “XC70은 장거리 하이브리드 시장을 공략할 전략적 모델로, 순수 전기차로 가는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중간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완전 전기차를 아직 준비하지 못한 고객층에게 XC70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지역 수요에 맞춘 유연한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먼저, 국내 출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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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70 / 출처 = 볼보

이번 XC70은 중국 시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모델이다. SUV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에서 볼보는 XC70을 전략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말부터 현지 주문이 가능하며, 글로벌 출시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다.

볼보는 조만간 XC70의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 출시 일정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과연 XC70은 과거의 영광을 SUV 시장에서 되살릴 수 있을까. 모험을 위한 패밀리카, XC70의 두 번째 이야기가 이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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