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 항모가 중동으로 돌아섰다” … F-35C 스텔스 전력까지 집결, 이란 ‘전면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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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링컨호 중동 재배치
F-35C 스텔스 전력 증강
이란 “전면전 대응” 경고
이란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을 인도·태평양에서 중동으로 재배치하며 해군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

단순 무력시위를 넘어 실제 작전 옵션까지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P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모전단이 인도양에 진입해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링컨호는 F-35C 스텔스 전투기 등을 포함한 항공단을 운용하는 10만톤급 니미츠급 핵추진 항모로, 구축함과 순양함, 핵추진 공격잠수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전단의 기함이다.

이미 중동 인근 해역에는 미 해군 구축함과 기타 수상 전력이 배치돼 있으며, 다른 항모전단과의 연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F-35C 스텔스 전력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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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주목할 점은 F-35C의 전진 배치다. 항모 탑재형 5세대 스텔스기인 F-35C는 적 레이더망을 무력화하는 임무에 특화돼 있으며, 이란 S-300 방공망과 지하 핵시설을 겨냥한 정밀 타격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미군은 중동 인근 기지에 추가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증강 배치해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걸프전 이후와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의 해군 전력이 중동으로 모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며, 이란을 겨냥한 추가 군사 옵션 검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 “전면전 대응”…호르무즈 해협 차단 가능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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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부 등 고위 인사들은 최근 “어떤 공격에도 전면전에 준하는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며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강조하고 있다.

이란 군부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해상 교통 차단 가능성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으로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모나 야쿠비언 책임자는 “실제 공격의 전주곡일 수도, 협상 전 압박 전술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중동 정세는 이란의 대응 수위와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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