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이제 한물 갔다”… ‘1조’ 쏟아부으며 군 핵심부 한국에 맡긴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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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본토 첫 실사격
사거리 40km 화력 검증
세계 시장 5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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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9 헌츠맨 자주포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AS9 헌츠맨 자주포가 호주 본토에서 첫 실사격에 성공하며 실전 배치 단계에 진입했다.

빅토리아주 퍼카푸니알 훈련장에서 진행된 이번 실사격은 호주 육군이 수십 년 만에 본격적인 자주포 전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호주는 그동안 M198, M777 등 견인포에 의존해왔으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긴장 고조와 견인포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K9 기반의 AS9을 선택했다.

생존성 극대화한 ‘슛 앤 스쿳’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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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9 헌츠맨 자주포 실사격 / 출처 : 호주 국방부

AS9 헌츠맨은 K9 자주포를 호주군 작전 환경에 맞춰 개량한 모델로, 강화된 지뢰 방호력과 승무원 생존 시스템, 호주 전투 관리 네트워크와의 완벽한 통합이 특징이다.

5명이 운용하는 이 자주포는 분당 6~8발의 지속 발사 속도를 보이며, 로켓 보조 탄약 사용 시 40km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호주 육군 지상전력체계 본부장인 제이슨 블레인 소장은 “마지막 포탄이 포신을 떠나는 순간 곧바로 이동하는 사격 후 이탈 능력은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다.

K9 계열의 60초 이내 진지 이탈 능력은 드론과 배회탄이 포병 진지를 실시간 탐지하는 현대전에서 핵심 전술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멜버른 현지 생산으로 장기 협력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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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정부는 AS9 자주포 30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약 9600억 원 규모로 도입하며, 멜버른 인근 지롱의 한화디펜스오스트레일리아 시설에서 현지 생산한다.

이는 단순 무기 판매를 넘어 장기적인 정비·유지보수와 후속 수주까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든다.

AS9은 중장갑 부대로 재편 중인 호주 육군 제3여단의 핵심 화력으로 배치되며, AS21 레드백 보병전투차, M1A2 SEPv3 에이브럼스 전차와 함께 운용된다.

제3여단을 지휘하는 벤 맥레넌 준장은 “전쟁은 변해도 본질은 남는다”며 기갑 전력의 기본 가치를 재확인했다.

세계 시장 52% 점유율, K9 벨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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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는 현재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의 52% 점유율을 기록하며,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을 잇는 ‘K9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12월 기준 212문의 1차 계약 물량 인도를 완료했으며, 에스토니아는 36문 계약 중 24문이 이미 운용 중이다.

독일 PzH2000과 프랑스 CAESAR의 납기 지연 속에서, K9의 생산 속도는 뚜렷한 차별화 요소다. 폴란드의 경우 계약 후 4개월 만에 초도 물량이 도착했으며, 이는 서방 업체들의 5~7년 납기와 대조적이다.

AS9 헌츠맨의 호주 실전 배치는 K9 계열이 인도·태평양으로 영역을 넓히며, 서방 표준 자주포로 자리매김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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