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리 빼앗았다”… 北 최고 성지에서 드러난 ‘새 서열’, 뜻밖의 정체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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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신 정중앙 자리
2023년 이후 3년만 신년 참배
9차 당대회서 제1비서 선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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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출처 :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2026년 새해 첫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서 정중앙 자리를 차지하며 4대 세습 구도를 구체화했다.

북한 체제의 최고 성지인 금수산태양궁전 첫 참배가 제9차 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이뤄지면서 후계 공식화 수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년만 신년 참배 재개, 딸 정중앙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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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김주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 출처 :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주애의 참석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김정은·리설주 부부가 주애의 양옆에 서고 주애가 참배 행렬 정중앙에 배치된 모습이 담겼다.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은 북한 권력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최고 성지다. 김정은 위원장이 2023년 이후 3년간 건너뛰었던 신년 참배를 김주애와 함께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부 장악 과정 본격화, 16회 중 군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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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김주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 출처 : 연합뉴스

통일부는 김주애가 공개 활동한 19회 중 16회가 군사 관련이었다고 분석했다. 군 고위 장성들이 김주애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장면이 반복 노출되며 군부 장악 수순을 밟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김정은이 서야 할 정중앙 자리에 김주애가 배치된 것은 9차 당대회에서 주애를 후계자로 내세울 것임을 선대 수령에게 신고하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총비서 대리인으로 규정한 ‘당중앙위원회 제1비서’직을 신설했는데, 곧 열릴 9차 당대회에서 김주애가 이 자리에 선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전 서열 2위 굳히기…리설주 뒤편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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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김주애 / 출처 : 연합뉴스

김주애에게는 ‘존경하는 자제분’이라는 수식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는 후계 수업 시절 김정은을 지칭했던 ‘존경하는 청년대장’과 동급의 표현이다.

한 전문가는 “2026년을 기점으로 김주애의 정치적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려는 포석”이라며 “9차 당대회가 결정적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는 “가족 동반 참배 개념으로 후계 구도와 직접 연관은 불분명하다”며 신중한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북한은 김주애의 노출 빈도를 전략적으로 조절하며 신비감을 유지하고 있다. 과도한 노출로 인한 주민 반감을 피하면서도 중요 시점마다 재등장해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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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만전술.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북쪽이 무척 다급하다라는 반증이라 볼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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