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8개 면적을 한 번에 강타했다”…北 화성포-11라형 집속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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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화성포-11라형 전술탄도미사일 전투부 위력 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026년 4월 20일 미사일총국이 전날인 19일 개량된 지상 대 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현장에서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의 목적이 전술탄도미사일에 적용하는 산포전투부와 파편지뢰전투부의 특성 및 위력을 확증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 5기가 136km 계선의 섬 목표를 중심으로 설정된 표적지역을 타격했으며, 12.5~13ha 면적을 높은 밀도로 강타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같은 날 북한이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고, 약 140km를 비행한 것으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北, 탄도미사일 집속탄두 시험발사…김정은 "표적타격 만족" | 연합뉴스
北, 탄도미사일 집속탄두 시험발사…김정은 “표적타격 만족” | 연합뉴스 / 연합뉴스

화성포-11은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험은 탄두 운용 폭을 넓히는 방향의 후속 검증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앞서 4월 6일부터 8일까지 화성포-11가형 산포전투부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화성포-11라형으로 시험 대상을 옮겨 산포전투부와 파편지뢰전투부를 함께 부각했다.

김정은 발언과 5년 개발 강조

김정은은 각기 다른 용도의 산포전투부 개발·도입으로 군의 작전상 수요를 더 충분하고 효율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고정밀 타격능력과 함께 특정 표적지역에 대한 고밀도 진압타격능력을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北, '화성포-11라' 집속탄두 위력 검증…축구장 18개 면적 타격 과시(종합) - 뉴스1
北, ‘화성포-11라’ 집속탄두 위력 검증…축구장 18개 면적 타격 과시(종합) – 뉴스1 / 뉴스1

김정은은 미사일전투부 전문 연구집단을 조직해 5년간 투입한 성과가 드러났다고 평가했고, 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인민군 제1·2·4·5군단장 등이 참석했다. 핵심 군 지휘부가 동행한 점은 전투부 시험의 비중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시험의 실제 명중 정밀도, 탄두 신뢰성, 운용 개념 등 세부 제원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한미 당국의 정밀분석 결과가 공개되면 화성포-11 계열 전력 고도화 수준에 대한 판단도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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