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3세대 파나메라 공개
고성능 4도어 세단 모델
911에서 영감 받은 실내 디자인

포르쉐의 3세대 파나메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 첫선을 보인 이후 2016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올해 3세대 모델로 돌아온 포르쉐 파나메라는 고성능 4도어 세단 모델로 외관 디자인의 변화와 함께, 신형 카이엔과 유사한 실내 레이아웃을 반영했다.
새롭게 선보인 3세대 파나메라는 강화된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해당 차급에서 가장 역동적인 세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르쉐 파나메라, 기존 모델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

신형 파나메라는 기존 모델의 기본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외관 디자인에 세심한 변화를 주어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기본 장착된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이전 모델의 점 발광 형태에서 벗어나 가로 방향의 긴 4줄 라인으로 개선되어, 전면부에 더욱 세련되고 날렵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범퍼 하단부의 디자인을 변경함으로써 차체의 넓은 느낌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신형 파나메라는 전체적인 라인이 이전 모델과 비슷하면서도, 4도어 세단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으나 스포츠 세단 특유의 유려한 루프라인과 매끄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후면부는 포르쉐의 아이코닉한 911 모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특히 가로로 긴 LED 램프가 눈에 띄며, 하단부에는 트윈팁 듀얼 머플러와 각진 디퓨저 가니쉬를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리어 스포일러는 이전 모델과 같은 2단 가변 타입으로 유지되었다.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 출시 예정

신형 파나메라의 실내 디자인은 911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최신 카이엔 모델과 유사한 스타일을 보인다.
주요 특징으로는 12.6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추가적으로 10.9인치의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기어 변속 레버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왼쪽에 토글 타입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었고, 기존 운전석 왼쪽에 위치했던 시동 레버도 버튼식으로 변경되었다.

신형 파나메라의 엔진 라인업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가솔린 버전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운영된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2.9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354마력의 최고 출력을 제공하는 파나메라 4와 시스템 총 출력이 680마력에 이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포르쉐 파나메라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새로 개발된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이번 모델에서는 기본적으로 듀얼 챔버 2밸브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된다.

특히 e-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에는 이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이 시스템은 코너링 시 차량을 최대 3도까지 기울여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될 신형 파나메라는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