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신형 911 카레라 GTS’ 및 ‘911 카레라’ 공개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를 장착한 최초의 911 모델
업그레이드된 박서 엔진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 발휘
포르쉐 AG가 29일,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이자 911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신형 911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신형 911 카레라 GTS’와 ‘911 카레라’로 이 중 911 카레라 GTS는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를 장착하고 공도 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911이다.
포르쉐 ‘신형 911’, 유선형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디지털화된 실내
포르쉐 신형 911은 유선형의 외관 디자인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스포츠카로서 에어로다이내믹과 성능이 모두 향상됐다. 모델 별 전용 범퍼가 적용되며 모든 조명 기능은 특유의 4 포인트 그래픽과 함께 기본사양으로 탑재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에 최초로 통합됐다.
또한, 실내에는 911 최초로 완전히 디지털화된 계기판이 장착된다.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콘셉트와 조화를 이루고 광범위한 개인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중앙 타코미터가 있는 5개의 튜브 포르쉐 다이얼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익스클루시브 클래식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최대 7개의 뷰를 제공한다.
더불어, 필수 제어 기능들인 기본 사양의 주행 모드 스위치, 개선된 운전자 보조 장치 조작 레버 그리고 911 최초의 시동 버튼이 스티어링 휠 왼쪽에 위치한다.
이와 함께, 신형 911에는 총 7개의 19-/20인치 또는 20-/21인치 휠 디자인이 제공된다. 911 카레라에서는 공기저항 계수를 낮춰 효율성을 높이는 카본 블레이드가 포함된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Exclusive Design) 휠을 최초로 장착 가능하다.
또한, 911 카레라 GTS 모델의 리어에는 폭 11.5인치의 21인치 휠과 315/30 ZR 21 타이어를, 프런트에는 폭 8.5인치의 20인치 휠에 245/35 ZR 20 타이어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초경량 고성능 T-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T-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전기 모터가 터보차저를 직접 구동하여 휴지기, 즉 터보 래그가 없이 엔진의 반응성과 성능을 즉시 향상시키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가속 시 순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능 지연 없이 더욱 부드럽고 강력한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배출가스를 활용해 최대 11kW의 전력을 생성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3.6L 박서 엔진은 기존의 벨트 구동 시스템 대신 에어컨 컴프레서를 전기로 작동시키는 혁신적인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엔진 구조를 더욱 컴팩트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엔진의 보어와 스트로크가 각각 97mm와 81mm로 확대되어, 이전 모델 대비 배기량이 0.6L 증가했다.
새로운 박서 엔진은 전력 지원 없이도 485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58.1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총 시스템 출력은 이전 모델 대비 61마력 증가한 541마력을, 최대 토크는 62.2kg·m를 발휘한다.
신형 911 카레라 GTS는 3.6리터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탑재하여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쿠페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단 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2km/h에 달한다.
또한, 911 카레라는 강력한 3.0리터 트윈-터보 박서 엔진으로 구동되며, 이 터보차지 엔진은 더 높은 출력과 우수한 토크를 제공하여, 차량의 가속력과 전반적인 동력 성능을 향상시킨다.
한편, 포르쉐 신형 911의 경우 카레라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 및 가격은 미정이며, 신형 911 카레라 GTS가 2025년 상반기 출시될 계획으로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 2,980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