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오르더니 “최고치 찍었다”… ‘부자 아빠’의 한마디에 전 세계가 ‘출렁’

‘부자 아빠’ 기요사키 “거대한 붕괴 온다” 경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
최고치
사진 = 연합뉴스

“최근 증시 하락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 큰 붕괴가 온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던졌다.

그는 “역대 최악의 증시 붕괴가 진행 중”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대비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금값과 구리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구리,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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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국제 금값은 최근 온스당 2,991.3달러(한화 약 435만 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만기 금 선물 가격은 1.5% 상승했고, 금 현물 가격도 2,979.76달러(한화 약 433만 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의 원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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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미국의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애널리스트 수키 쿠퍼는 “ETF를 통한 금 수요 증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맞물려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구리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가격은 t당 9,797달러(한화 약 1,400만 원)로 올해 들어서만 12%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구리 가격이 앞으로 3개월 내에 t당 1만 달러(한화 약 1,450만 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와 채권, 더는 안전하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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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개인 SNS

금과 구리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기요사키는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의 주식시장 하락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제 곧 대규모 붕괴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달러와 채권은 더 이상 안전한 자산이 아니다”라며 “진짜 가치를 지닌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몇 년 전부터 증시 붕괴를 예고해 왔다. 그는 지난 1월에도 “역사상 최악의 주식시장 붕괴가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금 vs 구리, 투자 전략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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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구리 모두 글로벌 경제의 흐름 속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구리는 산업 원자재로서 경기 회복 속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변동성이 더 크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금과 구리 모두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금은 장기적인 자산 저장 수단으로 안정적인 반면, 구리는 경제 성장의 흐름을 타고 움직이는 만큼 가격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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