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성 ‘독버섯으로 시부모 등 3명 살해’ .. 결국, 종신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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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독버섯 살인 사건 발생
  • 에린 패터슨 종신형 선고
  • 사건은 계획적 범행으로 결론

호주에서 독버섯을 사용한 살인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 에린 패터슨은 남편 가족을 독버섯으로 살해했다.
  • 법원은 이를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했다.
  • 종신형이 선고되었으며, 호주 사회 전반에 큰 관심을 이끌었다.

호주에서 발생한 독버섯 살인 사건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에린 패터슨은 남편의 가족을 초대해 독버섯 요리를 제공, 이로 인해 가족들이 사망하거나 큰 피해를 입었다.

  • 수사는 패터슨의 고의성을 밝혀냈고, 법원은 계획된 살인이라고 판단했다.
  • 사건의 심각성 때문에 호주 법원 역사상 중대한 판결로 기록되었다.
  • 이 사건은 TV로 생중계되었고,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다뤄졌다.
법정 안팎, 끝내 사라지지 않는 충격
유족과 사회, 씻을 수 없는 상처
호주
사진=연합뉴스

“가족을 불러 모아 마지막 만찬을 차린 듯했다.” 호주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독버섯 살인사건’의 주범 에린 패터슨(51)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남편의 부모와 이모를 숨지게 하고, 남편의 이모부까지 사경에 이르게 한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계획된 범행으로 결론 났다.

2023년 7월, 빅토리아주 레옹가타의 한 주택. 패터슨은 별거 중인 남편의 가족을 초대해 직접 요리를 내놓았다. 다진 쇠고기와 함께 버섯이 들어간 음식은 곧 비극의 씨앗이 됐다.

식사에 참여한 이들은 몇 시간 뒤 극심한 복통에 시달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시부모와 이모는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는 남편의 이모부였다.

수사 결과, 음식에는 ‘알광대버섯’이 들어 있었다. 식용버섯과 흡사해 헷갈리기 쉽지만, 이 독버섯은 세계 사망 사례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경찰은 패터슨이 단순 실수로 이를 사용했는지, 고의성이 있었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했다.

재판부는 단순한 사고라는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자별로 접시 색깔을 달리한 정황, 그리고 사건 1년 전부터 독버섯 관련 정보를 검색한 흔적이 결정적인 근거였다.

크리스토퍼 빌 판사는 선고에서 “세 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한 사람에게 영구적인 건강 손상을 입혔다”며 죄질을 지적했다. 이어 “자녀들까지 사랑하는 조부모를 잃는 고통을 안겼고, 당신의 무반성적 태도는 상처 위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와 같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결국 법원은 가석방 없는 33년을 포함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는 호주 법원 역사상 가장 중대한 판결 중 하나로 기록됐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이언 윌킨슨은 판결 직후 “우리가 절망에 빠졌을 때 손을 내밀어준 공동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전역에서 쏟아진 위로와 기도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사건은 재판 기간 내내 호주 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TV 카메라의 법정 내부 촬영을 허용해 선고 장면을 생중계했다. 사건을 다룬 책과 다큐멘터리, 드라마까지 제작되며 사회적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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