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이런 적은 처음”… 가격은 절반인데 ‘역대급 꿀맛’이라는 ‘국민 해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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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게·전어 어획량 크게 증가
  • 가격 절반으로 하락
  • 품질은 예년보다 우수

최근 꽃게와 전어가 풍년을 맞이하면서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 꽃게는 금어기 해제 후 위판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 전어는 주요 산지에서 어획량이 두 배로 증가했다.
  • 가격은 절반 이하로 하락했으나 품질은 뛰어나다.

올해 꽃게와 전어의 어획량이 증가하여 시장에 풍년을 맞았다.

특히 꽃게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 잡혔고, 전어도 주요 산지에서 두 배 가까운 어획량을 기록했다.

  • 꽃게 위판량은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 고수온 현상과 찬 물 확장으로 어군이 연안에 몰렸다.
  • 전어는 수온 상승과 강수량 영향으로 어획량이 증가했다.
  •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품질은 예년보다 우수하여 소비자 반응이 좋다.
꽃게·전어 모두 예년보다 풍년
품질까지 좋아 소비자 반응 뜨거워
해산물
꽃게 위판량 급증 / 출처 : 연합뉴스

10년 만에 꽃게가 가장 많이 잡혔다. 최근 금어기 해제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꽃게 위판량이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량이 늘면서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절반까지 떨어졌다. 이와 함께 전어 역시 어획량 증가로 가격이 55% 가까이 떨어졌다.

꽃게 위판량,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수협중앙회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 꽃게 위판량이 총 3천690톤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은 2천207톤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67% 이상 많다.

수협은 고수온 현상으로 작년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서해 저층의 찬 물덩어리가 확장되며 어군이 연안에 몰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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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품질이면, 올해 꽃게 드셔볼 생각 있으신가요?

국립수산과학원도 “꽃게가 따뜻한 수온을 피해 어장 인근으로 이동하면서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격은 하락, 품질은 예년보다 우수

해산물
꽃게 / 출처 : 연합뉴스

어획량이 늘자 가격도 내려갔다. 올해 꽃게 평균 위판 가격은 kg당 6천430원으로, 최근 10년 평균(7천816원)보다 17.7% 낮다.

다만 어획량이 크게 부족했던 지난해(6천266원)와 큰 차이가 없다. 이는 꽃게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꽃게와 전어 어획량이 증가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꽃게와 전어 어획량 증가의 주된 원인은 기후 변화입니다.

  • 꽃게는 서해 저층의 찬 물덩어리가 확장되며 어군이 연안으로 몰렸습니다.
  • 전어는 수온 상승 폭이 작고 강수량이 많아 바닷물 염도가 낮아진 것이 원인입니다.

경인 지역 한 어촌계 관계자는 “예년에는 금어기 직후 꽃게 품질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수율도 좋고 껍질도 단단해 상품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산물 판매업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해산물 이야기꾼 백대표’에 따르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9월 10일 암꽃게 중자는 kg당 9천 원, 대자는 1만1천~1만2천 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절반 가까이 낮아진 수준이다.

그는 “현재는 남부 해역에서 올라오는 꽃게 품질이 더 좋다”며 “꽃게만 구매한다면 아침 7~8시에 방문해도 충분히 구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자 꽃게는 살이 부족하니 중자 이상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전어도 ‘풍년’… 가격 반토막

해산물
전어 / 출처 : 연합뉴스

전어도 예년보다 많이 잡혔다.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전어 주요 산지인 충남 서천에서 이달 평균 낙찰가는 kg당 1만4천300원으로, 작년 동기(3만1천850원)보다 55% 저렴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경매 자료에 따르면, 전어 상등급의 평균 경매가격도 5천385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2% 낮았다.

7월부터 8월 8일까지의 어획량은 407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209톤)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수협은 “올해는 수온 상승 폭이 작았고, 강수량이 많아 바닷물 염도가 낮아진 영향으로 전어가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기후 영향 따른 어황 변화… 대응 필요

수협중앙회는 “기후 변화로 어획량 변동 폭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에 대비한 어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꽃게와 전어 어획량이 급증하면서 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품질이 뒷받침되는 만큼 소비자 수요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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