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온라인몰 매출 급성장

다이소의 온라인 쇼핑몰이 불과 1년여 만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을 파고들던 시점, 다이소는 과감한 온라인 개편과 물류 투자를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3만원 이상 무료배송, 매장 픽업, 당일 퀵커머스까지 더해진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이끌었다. 업계는 “다이소가 이제 쿠팡까지 위협하는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결제 순위, 전통 이커머스 뛰어넘다

아이지에이웍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다이소몰 카드 결제금액은 2080억 원으로 전체 이커머스 5위에 올랐다. 올해 1월 7위에서 반년 만에 두 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순위 상승의 배경으로 통합 쇼핑몰 개편, 무료·당일배송 서비스, 그리고 매장에서 바로 출고하는 ‘오늘 배송’ 등을 꼽고 있다.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다이소가 더 이상 오프라인 균일가 매장에 머물지 않고, 배송 속도와 상품 다양성으로 쿠팡·알리·테무를 동시에 압박하는 존재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몰 개편이 불러온 반전

아성다이소는 2023년 말 ‘샵다이소’와 ‘다이소몰’로 분리돼 있던 온라인몰을 하나로 합쳤다. 판매자 중심 구조를 본사 직매입 방식으로 전환하고, 상품 중복과 가격 혼선을 줄였다.
무료배송 기준을 3만원으로 낮추자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지난 7월 다이소몰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32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66% 늘은 반면, 같은 기간 가성비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증가율은 각각 13.8%, 7.6%에 그쳤다.
‘오늘배송’으로 속도전 가세

올해 4월 서울 강남·서초·송파에서 시작한 ‘오늘배송’은 주문 후 1~2시간 내 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초기 무료배송에서 현재는 4만 원 이상 무료로 전환됐지만, 유리잔·즉석밥·네일팁 등 생활용품이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다이소 측은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보내니 고객들이 속도를 체감한다”며 만족도를 강조했다. 휴일 배송, 대량 주문 등 다양한 배송 옵션도 더해져 선택 폭이 넓어졌으며 전국 확대 여부는 미정이지만, 이용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다이소가 이제 단순한 오프라인 균일가 매장이 아니라, 배송 속도와 상품 경쟁력으로 온라인 시장을 위협하는 강자로 부상했다”고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