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수입으로도 노후 여유” … ‘월 300만원 이하’ 생활 설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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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적정 생활비 월 277만원 시대
적은 수입으로 안정적 생활 가능한 이유
지출 기준 명확히 해야 노후 자금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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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은퇴 후 재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인 가구 기준 적정 노후생활비는 월 277만원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적은 수입으로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재정 전문가들은 수입 규모보다 지출 통제력이 노후 안정성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금융감독원 재테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정지출과 월 변동지출, 비정기지출을 명확히 구분하고 각 항목별 상한선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재정 관리 방법이다.

특히 시니어 세대의 경우 식비, 주거비, 의료비가 주요 지출 항목으로 나타났다. 2023년 보건사회연구원 노인실태조사에서 고령자들은 식비를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 꼽았으며, 이어서 주거비와 의료비 순이었다.

불필요한 지출 구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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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절약보다 중요한 것은 애초에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구독 서비스 점검, 중복 지출 제거, 감정적 소비 차단을 노후 재정 관리의 3대 원칙으로 제시한다.

실제로 월급 300만원대 초반으로 생활하는 직장인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월 15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서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공통점은 용돈과 외식비 등 변동비를 철저히 관리한다는 점이다.

또한, 타인과의 비교를 차단하는 것이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문간들은 강조한다. 은퇴 전 생활비의 70~80%를 노후생활비로 설정하되,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은퇴 후에는 자녀 독립, 활동성 저하 등으로 소비가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70세까지 생활비 100%가 필요하다면 70대에는 70~80%, 80대에는 50~60%로 줄여 설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한다.

목적 자금 중심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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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금융감독원은 목적 자금 만들기와 병행한 지출 관리를 권장한다.

의료비 예비 자금, 여가 활동비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저축 계획을 세우면 불필요한 지출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은퇴가정의 평균 생활비는 월 170만원으로, 적정 노후생활비인 277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적은 수준이다.

이는 명확한 재정 계획과 지출 통제를 통해 적은 수입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노후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재무 설계 전문가들은 “은퇴 준비지수가 90~110%면 적정 수준”이라며 “수입 규모보다 지출 관리 능력이 노후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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