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먹어도 될까?
지구 몇 바퀴는 과장이었다
달콤한 진실, 지금 공개한다

‘마시멜로를 먹으면 찐 살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도 안 빠진다’는 속설이 여전히 입에 오르내린다.
입에서 살살 녹는 달콤함이 미덥지 않다는 인식이 반영된 표현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지구 반 바퀴? 사실은 ‘동네 한 바퀴’면 충분

마시멜로 한 개의 열량은 약 9kcal.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는 약 20kcal 정도다. 평균 성인 기준으로 보면 5~10분만 걸어도 쉽게 소모 가능한 수준이다.
“운동을 아무리 해도 안 빠진다”는 속설과 달리, 실제로는 동네 한 바퀴만 돌아도 충분하다는 의미다.
이 속설의 출처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마시멜로의 강한 단맛과 녹았을 때의 끈적한 질감이 체내에 남아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오해는 구전되며 점차 과장된 표현으로 굳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마시멜로의 성분은 의외로 ‘착하다’

마시멜로는 젤라틴, 설탕, 시럽, 물엿, 계란 흰자 등으로 만들어지며, 주로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다.
대부분의 제품에서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0에 가깝다. 사탕류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지방으로 인해 살이 찔 염려는 적다.
물론 100g을 한꺼번에 먹는다면 성인 남성 기준 1시간 이상을 걸어야 열량을 소모할 수 있지만, 적당량을 즐긴다면 큰 무리가 없다.
당뇨 등 건강 문제가 있다면 섭취를 조절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상적인 간식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걱정 말고 ‘적당히’ 즐기자

결론은 명확하다. 마시멜로는 ‘살찌는 음식’이라는 편견과 달리, 적정량만 지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지방이 적고, 당분으로 빠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지구 반 바퀴’는 허구다. ‘적당히 걷기’면 충분하다. 달콤한 마시멜로의 진실, 이제는 두려움 없이 맛을 즐겨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