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공영방송에서 나온 장면에
시청자들은 ‘황당’
KBS가 광복절에 ‘나비부인’ 오페라 방송을 내보내며 일본 국가와 전통 복식이 등장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광복절은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중요한 날로, 이날 일본 문화 요소가 포함된 공연이 방송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KBS는 해당 프로그램이 당초 7월 말 방송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 일정으로 인해 변경되어 광복절 새벽에 방영된 것이라 설명했다.
KBS의 공식 입장 및 사과
KBS는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과 관련해 시청자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의 진상을 조사하고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비부인 2부”의 방송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광복절 방송 중 태극기가 좌우 반전된 실수도 발생했다. KBS는 이에 대해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며, “발견 즉시 수정하였고, 이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나비부인’ 방송에 대한 비판글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게재되어 오후 1시까지 1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이는 시청자들이 광복절과 같은 중요한 국가적 기념일에 적절하지 않은 내용의 방송에 대해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준다.
KBS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작 과정에서의 세심한 검토와 내부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러한 후속 조치가 앞으로의 방송 품질과 시청자 신뢰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광복절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정신이 아니구나, 공영방송에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한 거지”, “나름 머리 좋은 사람들이 모인 방송국 아닌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 등 그들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현 정국을 보면 다 의도된 방송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과로 끝날일이 아니고 사장놈 사퇴하고 수사받아라, 그리고 수신료는 쪽바리한테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