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에도 기대 못 미친 보상
성과급 기준 불투명… 갈등은 ‘현재진행형’

상여금으로 116억 원어치의 자사주가 지급됐지만, SK하이닉스 직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급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사측은 보상 체계를 개선하려 했다고 밝혔지만,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보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구성원들은 보상 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자사주 116억 원 지급

7월 28일 SK하이닉스는 자사주 4만3천145주를 주당 26만 9천500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총 처분액은 약 116억 원이다.
해당 자사주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일부를 자사주로 받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에 따라 임직원에게 지급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PS 일부를 자사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형 보상 제도다.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할 경우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새로운 보상 체계를 통해 구성원과의 이익을 공유하고 장기적 동기부여를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사주 지급 이후에도 구성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성과급 1500%도 부족하다”…기대 못 미친 보상

SK하이닉스는 2024년 기준 영업이익 23조 원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기본급의 1500%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됐으나,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성과에 비해 보상이 적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는 성과급이 1900% 수준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만큼, 실제 지급액이 발표되자 실망감은 더 컸다.
일부 직원은 “성과급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산정 방식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회사가 사용하는 ‘EVA(경제적 부가가치)’ 지표는 계산 구조가 복잡하고, 임직원들에게 구체적으로 공유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성과급 산정 기준의 불투명성은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사내에서는 “실적이 좋아도 기준이 모호하면 신뢰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교섭 결렬…노조 “강경 대응 나설 것”

7월 28일 진행된 10차 임금교섭에서도 노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측은 기존 PS 상한선(기본급 1000%)을 1700%로 상향하고, 초과 재원 일부를 다시 구성원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성명문을 통해 “사측은 기존 안을 고수하며 조정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교섭을 끝으로 임금협상이 결렬됐음을 선언한다”며 “이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경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가 일방적으로 협상을 중단한 점은 유감”이라며 “새로운 PS 기준 논의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논란의 핵심은 ‘기준’과 ‘신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성과급 액수 문제가 아니다. 직원들은 ‘보상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 더 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적에 따른 정당한 보상과 투명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성과급 논란은 SK하이닉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사한 체계를 운영하는 다른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정성과 소통을 중시하는 구성원들의 요구는 앞으로 기업 경영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적자나면 월급 반환하겠니?
이렇게 하면 안망할 회사가 어디 있냐?
다죽어라 회사도 망하고 아니면 해외 이전하고. 직원들은 영원한 백수로 평생살아라 그렇게해서. 둘다 망하고 나라도 망해서 베네수엘라 꼬라지로 망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