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m 공중서 서울‧북한 조망
세계기록 등재로 관광지 도약

상상도 못 한 장소에서 세계 최고 기록이 탄생을 앞두고 있다. 인천 제3연륙교 주탑 꼭대기, 지상 180미터 높이에 설치된 전망대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 타이틀에 도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오는 12월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국 기네스월드레코즈와 미국 세계기록위원회에 공식 인증 신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최고 기록은 미국 메인주의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가 보유 중이며, 높이는 128미터다. 인천의 새 랜드마크가 기록을 갈아치울 준비를 마친 셈이다.
180미터 전망대, 공중을 걷다

하나의 체험 시설로 꾸며진 전망대 꼭대기에는 ‘엣지워크(Edge Walk)’라 불리는 외부 산책로가 조성된다. 난간 없이 외벽을 따라 도는 이 구간은 방문객에게 아찔함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맑은 날이면 인천항은 물론, 서울 도심과 북한 일부 지역까지 시야에 담을 수 있다고 시공사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전망대 아래에는 해상 위로 뻗은 길이 271미터의 보행 데크가 놓이고, 주변에 편의 시설도 들어선다. 차량 외에도 자전거와 도보로 다리를 건널 수 있어, 누구나 접근 가능한 도시 속 전망 명소가 될 전망이다.
여의도~공항 40분, 더 가까워진 하늘길

제3연륙교는 인천 영종도 중산동과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총 길이 4.68㎞, 왕복 6차로 규모다.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현재 공정률은 84%에 이르렀다.
완공되면 여의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기존 영종대교를 이용할 때보다 이동 시간이 최대 20분 가까이 짧아진다.
예상 통행료는 최대 4000원으로, 1㎞당 1000원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의 유료 교량’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인천시는 모든 차량에 무료 통행을 적용할 경우 유지관리비 등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통행료는 유료로 운영하되, 영종도와 청라 지역 주민에게는 면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되고 있다.
세계 기록 향한 자신감

총사업비 6500억 원이 투입된 제3연륙교는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확충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록 인증을 통해 기술력과 상징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종도를 ‘걸어서 가는 섬’으로 바꾸는 이 다리는 도시와 자연, 기술과 감성을 잇는 새로운 상징이 될 전망이다.
돈지랄이다ㅡ도대체다리를ㅡ몇개나놓는겨 ㅡ김포파주구간 ㅡ일산구간에나ㅡ다리몇개더놓아줘라 ㅡ
가지가지 하네.
해외갈때 다리 넘어갔을텐데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