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하다” 단언했던 예측들
상법 개정이 가져온 자본시장 정상화
정치적 논쟁 속 탄생한 5,000 시대

2026년 1월 22일,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런데 정치권은 유난히 조용하다. 4~5년 전만 해도 ‘코스피 5,000’ 공약을 두고 정치권은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1,000에서 2,000 가는데 18년, 3,000 가는데 14년 걸렸다.” 진중권을 비롯한 논객들은 통계를 근거로 임기 내 5,000 달성을 “말도 안 되는 신기루”라고 비판했다.

야권의 공격은 더 거셌다. “반시장 DNA로는 불가능하다”, “리더 리스크다”, “작전주 식 가벼운 인식”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정확한 예측보다는 목표를 향한 의지”라며 “비정상적 요소만 걷어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반박했지만, 정치권의 냉소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상법 개정이 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핵심은 상법 개정이었다.
대주주의 물적 분할 등 일반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관행을 막는 상법 개정안이 안착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당시 이준석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도 이 부분만큼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동산에만 쏠려있던 자산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도록 만든 제도적 유인책도 작동했다. “실력 있는 정부는 경제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개입한다”던 논리가 실무적으로 구현된 셈이다.
코스피 5,000은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다. 한국 자본시장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냈다는 증표다. 정치권이 조용한 이유는 명확하다. 격렬하게 비판했던 목표가 현실이 됐고, “불가능”이라던 예측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정치는 때로 목표를 제시하고, 시장은 그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5,000 시대는 이 둘이 만나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엿이나 고환율 애기부터 먼저해라 잡범결과물이라고
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