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치면 몸값 뛴다?”
유럽 구단들이 K리그 주목하는 ‘새로운 현상’

K리그 역사상 최고 이름값을 자랑했던 것으로 알려진 제시 린가드(34)가 한국을 발판 삼아 유럽 빅리그로 복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더선’은 29일(현지시간) “잉글랜드로 돌아온 린가드가 커리어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라스트 댄스를 준비 중”이라고 전격 보도했다.
이는 K리그가 단순히 선수를 수입하는 리그가 아닌, 글로벌 이적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린가드의 이적 시도는 K리그가 최근 기록한 괄목할 만한 성과와 맞물려 있다. 2025시즌 K리그는 전 세계 클럽 이적료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해 131억1000만 달러(약 18조7800억 원)를 기록한 가운데, 80억 원을 지출하고 267억 원의 이적료 수익을 거둬들이며 순익 구조를 확립했다.
이 수익은 주로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윤도영(도르드레흐트) 등 20대 유망주들의 유럽 이적에서 발생했다. 특히 AFC 소속 국가 중 이적료 수익 규모에서 사우디아라비아(2330억 원), 일본(450억 원)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축구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입장 수입 역시 460억9132만 원으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리그의 성장세가 린가드 같은 빅네임 선수들의 K리그 유입을 가능케 한 토대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역수출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

린가드의 빅리그 복귀 시도는 K리그의 “역수출 모델”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존 K리그는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윤도영(도르드레흐트) 등 평균 나이 24.6세의 젊은 유망주들을 유럽으로 송출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린가드 케이스는 경력 정점을 지난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K리그가 커리어 재건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들은 “K리그의 경쟁력 향상과 재정 안정성이 맞물리면서, 빅네임 선수들이 재기를 노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린가드는 K리그에서의 활동을 통해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 이적 시도가 남길 과제

린가드의 빅리그 이적이 성사될 경우, K리그는 “유럽 선수들의 경유지”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단순히 아시아 시장 내 경쟁력을 넘어, 글로벌 축구 생태계에서 K리그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린가드의 성공 사례는 향후 유사한 커리어 경로를 가진 유럽 베테랑 선수들의 K리그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해설위원들은 “린가드 이적 시도는 K리그가 단순한 은퇴 리그가 아닌, 선수들이 재기를 도모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무대임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K리그는 3년 연속 흥행 상승세와 함께 이적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축구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린가드의 빅리그 복귀가 현실화될 경우, K리그는 “역수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리그의 브랜드 가치와 재정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 시즌 K리그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더욱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