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0억 받고 손흥민 문 닫아버렸다” … ’42세 현역’ 선언으로 엇갈린 운명, 새 출발 ‘빨간불’

챕터 끝났다더니 다시 시작이다
3170억 받고 사우디에 남는 이유는
손흥민 대신 선택받은 ‘호날두의 길’
손흥민
사진 = 연합뉴스 / 뉴스1

극적인 결말을 예고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 아라비아 여정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전망이다.

“한 챕터가 끝났다”는 의미심장한 발언 이후, 이적설로 술렁였던 시장의 관심은 결국 알나스르 잔류로 향하고 있다.

2년 연장 유력, 연봉만 3170억 원

손흥민
사진 = 뉴스1

호날두의 알나스르 잔류는 이제 시간문제다. BBC와 복수의 유럽 매체들은 6월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그는 42세까지 현역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이번 재계약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역시 연봉이다. 알힐랄이 제안한 2억 유로, 우리 돈 약 317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연봉을 삭감하더라도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금전적 조건은 호날두의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잔류 배경은 ‘월드컵·1000골’ 그리고 안정감

손흥민
사진 = 뉴스1

잔류를 선택한 배경엔 단순한 돈 이상의 전략이 깔려 있다.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며, 안정적인 출전 환경을 중요시했다. 알나스르에서의 확실한 주전 보장과 리그 내 영향력은 유럽 무대보다 실리를 따지는 데 유리했다.

게다가 그는 현재까지 통산 938골을 기록 중이며, 1000골을 향한 야망도 여전하다. 사우디 리그의 수준 상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에 적합한 무대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디아스 영입설은 ‘차선책’으로

손흥민
사진 = 연합뉴스

호날두의 재계약으로 인해 손흥민의 사우디행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알나스르가 왼쪽 윙어 포지션 강화를 노리던 배경엔 호날두의 이탈 가능성이 깔려 있었지만, 그의 잔류가 유력해지며 포지션 우선순위에도 변화가 생긴다.

다만, 사우디 리그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넉넉한 만큼, 손흥민이나 디아스 같은 선수들의 영입 시도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더 시급한 과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또 한 번, 모든 시선이 집중된 선택지에서 자신의 길을 고집했다. 그 선택이 영광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아쉬움을 남길지는 이제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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