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분도 못 뛰었다”…갑자기 돌변한 손흥민 입지, 자세히 들여다보니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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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선수 (출처-연합뉴스)

손흥민(33)의 LA FC 프리시즌 완전 불참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지만, 이는 철저히 계산된 구단의 전략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LAFC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시티FC와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고 전하며, 이 경기 역시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2월 21일 바이에른 뮌헨 U23전을 시작으로 2월 9일 뉴욕시티FC전까지 총 5경기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경기 후 팬 미팅에서 “손흥민의 부상은 없다. 개막전에 뛸 준비가 완료됐다”고 단언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구단 SNS에 꾸준히 공개된 훈련 사진 속 손흥민의 모습도 전혀 불편해 보이지 않았다. 이는 부상이 아닌 ‘핵심 선수 보호’라는 LAFC의 명확한 메시지였다.

철저한 컨디션 관리, 메시와의 빅매치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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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선수 (출처-연합뉴스)

손흥민의 프리시즌 전량 불참은 2월 22일(한국시간) 예정된 MLS 개막전과 직결된다. 상대는 다름 아닌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2025 MLS 디펜딩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 CF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펼쳐질 이 빅매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손흥민 vs 메시’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LAFC는 지난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손흥민은 바쁜 한 해를 시작할 예정이며,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선수들·스태프들과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6 시즌 LAFC는 MLS 정규시즌에 더해 CONCACAF 챔피언스컵까지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예정돼 있다. 3월 18일(한국시간)에는 온두라스의 레알 CD와 챔피언스컵 원정 경기도 앞두고 있다.

프리시즌 5경기 불참, 장기 레이스 위한 ‘전략적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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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선수 (출처-연합뉴스)

손흥민의 결장 이력을 살펴보면 LAFC의 의도가 더욱 명확해진다. 1월 25일 오렌지 카운티 SC(USL), 1월 29일 포틀랜드 타이머스, 2월 5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도 벤치에 앉지 않았다.

구단은 이 기간 동안 드니 부앙가 등 주전급 선수들에게 제한적 출전 기회만 부여하며 프리시즌을 ‘전력 테스트’가 아닌 ‘후보 자원 검증’의 장으로 활용했다.

LAFC는 긴 정규시즌과 국제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개막전부터 핵심 선수의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막전 D-13, MLS 판도 바꿀 ‘손흥민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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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리오넬 메시, (우)손흥민 (출처-연합뉴스)

한편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개막전은 단순한 시즌 첫 경기를 넘어 MLS 마케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구단 공식 파트너 마이리얼트립도 한국 팬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결국 손흥민의 프리시즌 전량 결장은 ‘충격’이 아닌 ‘치밀한 계산’이었다. 정규시즌과 컵 대회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마라톤 같은 여정에서, LAFC는 출발선에서부터 에이스의 체력을 100%로 채워 넣는 선택을 했다.

이에 따라 2월 22일 메시와의 대결에서 손흥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LAFC의 이 전략이 시즌 후반까지 주효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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