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SUV로 더 강력한 성능 업그레이드
최대 496km 주행거리, 300마력 출력 지원
같은 배터리, 다른 개성의 전기 SUV 대결

혼다가 2025년형 프롤로그(Prologue)를 공개했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BEV3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중형 전기 SUV는 얼티엄(Ultium)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려 이전 모델보다 개선된 전기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약 496km(EPA 기준)의 주행거리와 업그레이드된 출력이 눈에 띈다. 기본 전륜구동(FWD) 모델은 220마력이며,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모델은 30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배터리 용량은 85kWh로 유지되지만 155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105km를 주행할 수 있어, 이는 장거리 운행이 잦은 운전자들에게 큰 장점이 될 전망이다.
같은 배터리지만 다른 스타일과 기능 차이

혼다 프롤로그는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같은 GM의 85.0 kWh 얼티엄 배터리 팩을 공유해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혼다 프롤로그는 FWD 모델은 약 476km, AWD 모델은 약 45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지만, 반면 쉐보레 블레이저 EV의 RS 모델(RWD 기준)은 약 521km까지 달릴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서는 블레이저가 우위를 점한다.
또한, 프롤로그는 11.3인치 터치스크린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실용적인 구성을 갖췄지만 블레이저 EV는 17.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구글 내장 기능만을 탑재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프롤로그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에 초점을 맞췄으며, 블레이저 EV는 스포티한 핸들링과 다이내믹한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가격 비교과 구매 혜택, 소비자 선택은?

혼다 프롤로그는 미국 기준 47,400달러(약 6,9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모델은 57,900달러(약 8,430만 원)으로 혼다 모델 중 가장 비싼 모델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7,500달러(약 1,090만 원)의 연방 세금 크레딧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출고 운송료는 1,450달러(약 210만 원)로 소폭 상승했다.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기본 LT 모델이 43,690달러(약 6,360만 원)으로 시작하고, RS 모델은 47,095달러(약 6,860만 원)이며, 역시 세금 크레딧 혜택이 적용되지만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당신에게 맞는 전기 SUV는?

혼다 프롤로그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편안한 패밀리카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며, 긴 주행거리와 실용적인 기능을 갖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강렬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기고 넉넉한 적재 공간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적합하다.

혼다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맞춰 앞으로 더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운전 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더욱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혼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