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그까짓 거 기다리죠 뭐” … 판매 1위 SUV 타려고 ‘줄 서는’ 사람들, 4월엔 할인까지

출고 7개월 기다려도 산다
판매 1위 SUV, 4월엔 할인까지
기아 쏘렌토, 수요·혜택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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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 출처 = 기아

3월 국산차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한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가 4월에도 파격 할인 혜택을 들고 다시 한번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미 연비, 실내공간, 주행 편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출고 대기만 수개월에 달하는 상황에서 기아는 이 모델에 최대 120만 원의 할인까지 더했다.

SUV 최강자 쏘렌토,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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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 출처 = 기아

기아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하이브리드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각각 3천만 원 중반대에서 시작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 연비 15.7km/L를 기록하며 도심 주행과 장거리 운전 모두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외관은 세련되면서도 무게감 있고, 실내는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여기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되면서 실용성과 안전성까지 만족시키는 구성이다.

기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성능과 효율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특히 젊은 가족층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할인까지 더해진 4월…최대 120만 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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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 출처 = 기아

기아는 4월 한 달간 쏘렌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로 차량을 구매하면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만 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아 인증 중고차를 매각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트레이드-인’ 혜택으로 최대 30만 원이 추가된다. 전시차 구매 시에는 20만 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기아멤버스 포인트도 최대 4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총 120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를 모두 반영하면 2.5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시작 가격이 3430만 원 수준까지 낮아진다.

또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M 할부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선수율 10% 기준, 고정금리는 48개월 4.2%, 60개월 4.6%, 변동금리는 4.5~4.9% 수준이다.

“출고 7개월 기다림”…인기의 또 다른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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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 출처 = 기아

폭발적인 수요는 공급 지연이라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출고 대기 기간이 최대 7개월에 이른다. 이는 기아 전체 라인업 중에서도 긴 편에 속한다.

기아가 4월 공개한 납기 정보에 따르면, 가솔린 모델은 약 4주 내 출고가 가능하지만, 하이브리드는 반도체 수급과 생산 일정 등의 변수로 인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평균 4~5주면 출고되는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그보다 긴 대기 기간이 일반적”이라며 “이는 해당 모델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SUV 왕좌 굳히는 기아…다음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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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 출처 = 기아

이번 프로모션은 인기 모델에 혜택을 더해 시장 지배력을 확장하려는 기아의 전략이 엿보인다.

할인 혜택,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높은 연비와 실용성, 여기에 대기 기간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진 쏘렌토는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기아는 앞으로도 수요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며 유연하게 전략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쟁 브랜드들의 반격과 소비자들의 선택이 어떻게 흘러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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