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km 연비 내는 하이브리드 세단
‘가정의 달’ 특가로 등장했다

“이 가격이 맞나?”
기아의 대표 준대형 세단 K8 하이브리드 모델이 파격적인 할인 공세로 자동차 시장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기본 가격 4372만원짜리 차량이 3000만원대 실구매가로 손에 들어오는 ‘역대급 할인 이벤트’가 펼쳐지는 중이다.
기아는 재고 차량 해소를 위해 연식·생산 시기·구매 조건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할인 쌓고 또 쌓는다…실구매가 ‘뚝’

기아는 5월 1일부터 K8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할인은 연식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작년 생산분은 300만원, 올해 1~3월 생산 차량은 150만원의 기본 할인이 제공된다.
여기에 전시 차량 선택 시 20만원,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는 30만원이 추가로 감면되고 기아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차량을 처분하면 50만원이 더 할인된다.
현대카드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으로 최대 50만원 상당의 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으며 과거 기아 차량 구매 이력이 있는 충성 고객은 5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는다.
또한 K 시리즈 200만대 판매 기념 프로모션으로 100만원이 더해지고, 현대캐피탈 금융 상품을 이용할 경우 차량가의 5%가 감면된다.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와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합치면 약 154만원 상당이 추가로 절약된다.
결국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기본가 4372만원인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3천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디자인·성능 모두 잡은 ‘더 뉴 K8’

한편, 지난해 8월 ‘더 뉴 K8’은 출시 3년 만의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기아는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전면부에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더했고, 측면 비례감도 조정해 준대형 세단 특유의 위엄을 살렸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고급 소재로 감성 품질을 높였다. 듀얼 스크린 구성,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첨단 사양도 기본 혹은 선택으로 제공된다.
공간성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전장 5050mm, 휠베이스 2895mm로 2열 공간은 대형 세단 못지않은 여유를 자랑한다. VIP용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다.
연비는 18.2km/L, 첨단 주행 보조도 기본

주행 성능도 인상적이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180마력, 전기모터 출력은 약 44.2kW로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복합연비는 18.1km/L이며, 고속도로 기준으로는 리터당 18.2km에 달한다. 공기역학적 설계와 하이브리드 제어 기술이 어우러진 결과다.

기아는 안전사양도 아끼지 않았다. 전방 충돌방지,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다양한 ADAS 기능을 기본 또는 옵션으로 탑재했고, 고급 트림에서는 원격 주차, 디지털 키 2,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까지 적용돼 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능까지 탑재돼 주행의 정숙함과 안락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K8에 제공하는 이번 할인은 이례적 수준”이라며 “상품성·가격·효율성 모두 잡은 모델이기에 구매 타이밍을 고민했던 고객이라면 지금이 최적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