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겨냥한 대형 전기 세단 출시
화웨이 OS로 스마트 기기의 연장선에 선 자동차
유럽·미국 시장 진출은 불투명

“이 기술, 왜 우리나라에서는 못 보나요?”
토요타가 야심 차게 선보인 신형 전기 세단 ‘bZ7’을 본 해외 네티즌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이다.
202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bZ7은 일본의 기술력과 중국의 혁신이 만난 상징적인 결과물이다. 하지만 이 최첨단 세단은 중국 시장에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협업의 결정체, bZ7의 탄생

토요타는 지난 23일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전기 세단 ‘bZ7’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토요타와 중국 자동차 기업 GAC, 그리고 화웨이의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bZ7은 토요타의 전기차 전략인 ‘Beyond Zero’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길이만 5미터가 넘는 대형 세단이다.
외관은 프리우스와 크라운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쿠페형 실루엣을 자랑한다. 여기에 루프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와 날카로운 LED 조명으로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남겼다.
화웨이 OS로 완성된 ‘스마트카’

bZ7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 화웨이의 하모니OS다.
단순한 내비게이션이나 음악 재생을 넘어,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심지어 집안의 가전제품과도 유기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토요타 관계자는 “운전자는 집 안에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출발 전에 내부 온도를 조절하거나 경로 설정까지 가능하다”며 스마트 생태계의 확장을 강조했다.
또한, 화웨이는 자사의 AI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을 차량에 적용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했다.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는 그저 시작일 뿐이며, 화웨이의 기술은 앞으로 자율주행 시대를 향한 문을 열고 있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가로막는 ‘지정학적 장벽’

bZ7은 테슬라 모델 3, BYD 한, 샤오미 SU7 등과 경쟁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이 차량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큰 이유는 화웨이 때문이다. 서방 국가들은 화웨이에 대한 제재와 보안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고, 이로 인해 화웨이 OS가 탑재된 차량이 해외 인증을 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는 혁신의 상징이지만, 서방에서는 같은 기술이 오히려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 bZ7의 중국 출시를 예고했으며, 가격은 기존 bZ3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첨단 기술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bZ7이 과연 중국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그리고 이 모델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는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되고 있다.
화웨이 os를 썼다고? 토요타가 제 정신이 아니데 ㅋㅋ
장개들을 뭘 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