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중국행 당일” .. 평양이 쏘아올린 ‘메시지’… 청와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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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해 첫 미사일 발사
한중 정상회담 앞둔 도발
청와대 긴급회의 소집 대응
평양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하며 올해 첫 무력시위에 나섰다.

이날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 국빈 방문길에 오르는 날이다. 한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터진 북한의 도발은 우연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긴급 안보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안보실은 도발 상황을 면밀히 분석·평가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900㎞ 날아간 미사일, 단거리 계열로 추정

평양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7시 50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약 9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며, 일본과도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사거리와 비행 시간을 고려할 때 단거리 탄도미사일 계열로 추정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처음이자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번 발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타이밍이다. 한중 정상이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진 도발이기 때문이다.

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존재감’ 과시

Lee Jae-myung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출처 : 연합뉴스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중 정상회담을 의식한 계산된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한중 밀착을 견제하고 비핵화 논의에 대한 대중 견제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 정부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5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선제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셈이다.

이번 도발은 또 다른 맥락에서도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군사작전으로 축출해 미국으로 압송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다.

북한이 베네수엘라와 반미 연대 기조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들은 베네수엘라와 다른 핵강국이며 군사강국이라는 메시지를 미국에 보내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대비 태세 점검 및 대응 조치 지시

평양
사진=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은 이번 도발이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국방부·합참 등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며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신년 벽두부터 탄도미사일 카드를 꺼내든 만큼, 향후 한반도 정세는 또 다른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의 추가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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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ㄲ꼴보기 싫으니 거기서 오지말고 진핑이 딱갈이나 해라~현지도 갔으니깐 거기서 살아~너오면 트럼프 대통령 이 잡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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