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K2 전차 400대·천궁 도입 검토
에이브럼스 400대 보유에도 추가 도입

북아프리카 군사 강국 모로코가 한국산 K2 흑표 전차 최대 400대와 천궁 방공 시스템 도입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7일 한국 방산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모로코가 지상 및 방공 전력 현대화를 위해 한국산 무기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한국산 무기 대규모 수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모로코는 이미 미국제 에이브럼스 전차를 M1A1SA 222대와 M1A2 SEPv3 162대 주문(부분 납품) 등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기존 보유량과 맞먹는 규모로 K2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은 모로코 육군의 기형적인 기갑 전력 구조에서 비롯됐다.

현재 모로코군은 에이브럼스 외에도 M60A3 약 400~430대, M48 225대, T-72 40~148대(우크라이나 지원으로 감소 추정), 중국산 VT-1A 54대 등 국적과 시대를 초월한 전차들이 뒤섞여 있다.
폴란드 군사 전문지 디펜스24는 이를 “전차 박물관”이라고 표현하며 부품 수급과 정비, 탄약 보급 측면에서 끔찍한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사막 환경의 치명적 약점

에이브럼스는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해 항공유를 사용하며 연비가 극히 낮아 ‘기름 먹는 하마’로 불린다. 보급선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북아프리카 사막 환경에서 이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2022년 러우전쟁 이후 미국이 M1A2 SEP V3 추가 판매를 제한하면서 모로코는 새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
K2 전차는 1,500마력 디젤 엔진 기반의 파워팩을 장착해 에이브럼스 대비 압도적인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55톤급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차체 덕분에 사막의 모래 언덕에서도 민첩한 기동이 가능하다.
특히 K2의 국내 개발 유기압 현수장치는 차체 자세 제어 기능을 통해 에이브럼스가 구현할 수 없는 사격 각도를 만들어낸다. 모래 언덕 뒤에 차체를 숨기고 포신만 노출해 적을 타격하는 헐다운 전술에서 K2는 뛰어난 생존성을 보장한다.
자동 장전 장치를 채택해 승무원 수를 4명에서 3명으로 줄였는데, 400대 기준으로 400명의 숙련된 병력을 다른 임무에 투입하거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천궁의 가격 혁명

천궁 미사일 시스템은 최대 사거리 40km, 요격 고도 15~40km, 최대 속도 마하 5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며 다수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요격할 수 있다.
패트리어트 PAC-3 MSE 미사일 한 포대 도입 비용이 수조 원을 호가하는 상황에서 천궁은 성능은 동급이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PAC-3 MSE의 1발당 가격이 약 400만 달러인 반면, 천궁 미사일은 UAE 수출 기준 약 126만 달러 수준이다. 탄도탄을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직격형 기술은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한국만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이다.
UAE가 2021년 천궁을 33.7~35억 달러(약 4조 원) 규모로 구매한 것은 한국 방산 역사상 단일 무기 체계 수출 최대 규모였다.
8조 원 규모 경제 효과
K2 전차의 수출 가격을 후속 군수 지원, 탄약, 교육 훈련을 포함한 패키지로 대당 약 200억~250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면, 400대 기준 최소 8조 원에서 최대 10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가 도출된다.
이는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1,000여 개의 중소 협력 업체들이 향후 10년 동안 가동해야 하는 대규모 일감이다.
모로코가 요구하는 현지 유지·정비 및 산업 협력 패키지는 한국 방산 기업들이 단순히 무기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윈윈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2가 모로코 사막을 달리게 된다면,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이집트가 K-9 자주포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천궁-II를 도입하며 북아프리카와 중동은 K-방산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마땅히 k-방산이 세계의 제일 방산으로 제일의 한국이 되었으면 하는 대한의 소망입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앞서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