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1 1200억
환율 압박 생존
경쟁기 앞섰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양산 단가가 책정되며 일부 우려가 제기됐다.
블록1은 8300만 달러(약 1200억원), 블록2는 1억1200만 달러(약 1619억원)로 초기 목표 가격보다 300억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국방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책정을 “고환율 시대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한 성과”로 평가한다.
프랑스 라팔이 1억2500만 달러,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1억8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KF-21은 여전히 수백억원 저렴하기 때문이다.
환율 압박에도 실질 단가 900억원대 유지

가격 상승의 핵심 원인은 환율이다. 2015년 체계개발 당시 1070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현재 1400원을 넘나들며 수입 부품 비용을 급증시켰다.
KF-21 기체 가격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GE사의 F414 엔진이 대표적이다.
공개된 블록1 단가 1200억원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과정에서 선투입한 업체 투자금이 분할 포함돼 있어 실질 양산 단가는 800억~9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환율이 안정화되고 양산 물량이 확대되면 가격은 다시 하향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경쟁기 대비 600억원 저렴…운영비도 우위

글로벌 시장에서 KF-21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부각된다. 프랑스 라팔의 수출 패키지 가격은 1억25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상회하며,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이보다 더 비싸다.
블록1의 8300만 달러는 이들 경쟁 기종보다 수백억원 저렴하면서도 최신 AESA 레이더와 저피탐 형상을 갖춰 성능 면에서는 대등하거나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시간당 유지비 역시 1만4000달러로 라팔의 1만6500달러보다 낮아 운영 효율성도 뛰어나다.
2026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수출 시장 공략

KF-21은 현재 2000 소티 이상의 비행시험을 완수하며 개발 막바지 단계다. KAI는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2026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를 예고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블록1 40대가 공군에 인도되며, 2029년부터는 공대지 타격 능력이 강화된 블록2 80대가 순차 생산된다.
필리핀이 최대 40대 구매를 검토 중이며, 폴란드·아랍에미리트 등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F414 엔진의 국산화율이 20% 수준에 그쳐 엔진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5년까지 국산 엔진 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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